[한국갤럽] 2021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손흥민 5년 연속 1위

[한국갤럽] 2021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손흥민 5년 연속 1위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1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사기간: 2021년 11월 5~28일
표본추출: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8%(총 접촉 6,113명 중 1,700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한국갤럽이 2021년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 5년 연속 1위... 김연경, 안산, 류현진, 김제덕 2~5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 FC의 핵심 멤버다. 빠른 돌파력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한 강력한 슈팅력을 지녀,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2위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진출의 주역 김연경(29.4%)이다. 그는 2005년 흥국생명 입단한 후, 해외로 진출해 일본, 터키, 중국, 다시 터키 리그를 거치며 세계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 팀 선수임에도 대회 MVP가 됐고, 2014년부터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각종 방송·예능, SNS 등에서는 일명 ‘식빵언니’로 불리며 사랑받는 스타다. 

3위는 한국 최초 하계올림픽 금메달 3관왕 안산(10.4%)이다. 4위는 류현진(9.1%)이다. 그는 류현진은 2013년 올해의 스포츠선수 1위,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5위는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김제덕(4.1%)이다. 경기 중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쳐, 남다른 패기의 ‘천재 궁사’로도 각인됐다. 

6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SSG 랜더스로 국내 복귀한 추신수(3.4%), 7위는 이강인(3.1%, 레알 마요르카), 8위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박지성(2.8%), 9위는 김희진(1.6%, IBK기업은행 알토스), 그리고 고진영(골프, 솔레어)과 황희찬(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 공동 10위(1.4%)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선수는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이상 1.3%), 김연아(피겨스케이팅, 1.1%), 황의조(축구), 박인비(골프), 박찬호(야구)(이상 1.0%) 등이다.

김연아-박지성 잇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 손흥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김연아-박지성-박태환이 자리만 바꿔가며 ‘올해의 선수’ 1~3위를 독식했고, 특히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음에도 2017년까지 11년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이제는 손흥민이 그들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는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 등장했고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2021년 1위로 8년 연속 최상위권이다. 

매년 10위 안은 양대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축구 선수가 4명이며, 야구 선수는 예년보다 적은 2명, 대신 양궁과 배구 선수가 각각 2명씩 포함됐다. 축구, 야구 이외 종목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에는 올림픽 등 세계 대회나 국가 대항 경기 내용이나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장미란(역도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도마 금메달)과 손연재(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2016년 리우올림픽 박상영(펜싱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김은정(컬링 은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김연경(배구 4강),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금메달) 등이 그 예다.

모든 연령대에서 손흥민-김연경 순 

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2018년 이후 1, 2위로의 선호도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2021년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그다음은 김연경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