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어워드에서 가장 많이 상을 탄 나라는 어디일까?

디자인 어워드에서 가장 많이 상을 탄 나라는 어디일까?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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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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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크리에이티비티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으며, 디자이너들이 예상치 못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세계 디자인 순위(WDR)는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커뮤니티,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더욱 아름답지만 건설적인 장소로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성과를 낸 A'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가 발표한 리스트는 디자이너가 모범적인 혁신을 선보인 지역의 지리적 분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스트 순위는 얼마나 많은 디자이너들이 상을 받았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그 상들의 등급에 따라 점수가 할당된다.

최신 판에서 중국은 2010년 이후 총 3,136개의 상을 수상해 114개 참가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홍콩, 영국, 대만, 터키, 독일, 그리고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61개로 17위에 올랐다. 그리고 글로벌 디자인 문화가 확산되면서 마카오와 이라크가 2020 - 2021 에디션에 추가됐다.

다음은 주요 디자인이다.

솔라 미디어 패키지 재사용 솔루션(중국) : 솔라 미디어는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에 전기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조명 시설 프로젝트다. 포장 디자이너 타이거 팬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제품을 소비할 때 모든 크기의 포장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박스 안에서는 골판지로 된 부분을 옷걸이로 쉽게 접을 수 있다. 상자 자체가 서랍으로 쓰인다. 6박스의 외측 팩은 내구성이 강한 옷감이나 찬장, 혹은 어떤 수납공간으로도 변한다.

구이양 중수거 서점(중국) : 산악 복도와 종유석 동굴 모양의 책장으로 디자인 팀은 환상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특성과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산샤오 판매관 영업소 (중국, Shanxiao Sales Pavilion Sales Office) : 전체 프로젝트는 영업소와 상업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새겨져 은둔의 개념을 강조한다.

소스 원 보드카 브랜딩 (미국) : 깨끗한 병 구조부터 증류소 건물의 오리지널 활자에서 영감을 받은 타이포그래피, Source One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초대하는 일러스트레이션까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포장은 모두 급진적인 투명성과 고려된 장인 정신의 결합을 기념하고 존중하는 역할을 한다.

펩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전시회 (미국) : 큰 진입로에 매달릴 대형 병 조형물 2점을 만들어 디자인을 이뤘다. 펩시코와 디자인 컨설팅 펜타그램은 "이 조각들은 펩시 지구본의 색깔과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십 개의 펩시 글로브가 더 크고 역동적인 병 모양을 만들기 위해 조립됐다. 이 상징적인 병은 펩시 게이트 파사드에 적용된 3층 슈퍼 그래픽으로 증폭됐다.

과일 화장지 포장 (일본) : 포장 디자이너 가와하라 가즈아키는 "당장 보는 사람의 얼굴에 웃음을 주는 디자인을 시도했다. 선물로 쓰일 화장지를 아름답게 디자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Yukyu En Hofu City 화장장 (일본) : 영원의 정원 유큐엔은 6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는 과정에서 저마다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거 정원은 'Tabidachi no iwa'라는 이름의 현대식 카레-산수이 전망 정원이다. 앞부분은 현세를, 뒷부분은 암석과 자갈 가운데 나무 한 그루가 특징인 뒷부분은 사후세계다. 두 부분을 잇는 하얀 모래는 죽은 자가 사후세계로 이동하는 신화적인 강을 상징한다. 수영장의 변화하는 하늘을 반영하는 또 다른 정원은 삶의 덧없음을 상기시킨다.

[사진 World Design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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