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찬바람이 부는 어스름한 13일 저녁. 학동역에 위치한 비욘드마케팅그룹에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의 2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는 “학계와 실무진들이 함께 변화하는 디지털마케팅 전략 및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국내 디지털마케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에 출범한 포럼이다.
매월 둘째 수요일 “디지털기술, 사례분석, 고객분석, 데이터분석, 성과평가, 효과측정, 미디어믹스 등”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겸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디지털마케팅의 현안에 대한 오픈 포럼을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하고 있다.
금번 2월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세미나는 “인플루언서의, 인플루인서에 의한, 인플루언서를 위한 강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밀리언뷰의 송재오 이사의 “영상 중심의 2019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망”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다.
송이사는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트렌드를 콘텐츠와 플랫폼 측면에서 영상과 유튜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트리플 미디어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활용에 있어 미디어 믹스의 전략적인 적용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소셜미디어의 마켓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파라스타 오종철 대표의 발제가 진행됐다.
오대표는 기존의 쇼핑 채널과는 다른 소셜 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래머를 통한 모델을 소개했다.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자체가 높은 구매 전환을 가져오는 양질의 마켓으로 보고, 이에 따른 인플루언서 분석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강연자의 발표 후에는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참석자들의 모습에서 한국 디지털마케팅 발전을 위한 디지털마케팅연구회의 역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