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에피 어워드 코리아] 은상 수상작, "제 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2018 에피 어워드 코리아] 은상 수상작, "제 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2.1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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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 배달의 민족
제품/서비스 유형 : 컴퓨터 및 정보통신
effie 출품 카테고리 : 브랜드 체험 (Brand Experience)

 

캠페인 개요

배달의 민족은 서비스 출범 이후로 지금까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서 제공하는 배달웹 월간 순 방문자 수 데이터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65%에 달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00만건에 육박했고 월 평균 주문 수는 1,000만건을 돌파했죠. 특히, 치킨의 경우 한 달에 배달의 민족을 통해 300만 마리 이상이 거래되고 있었고, ‘치킨’하면 배달의 민족이 떠오를 정도로 '국민 배달앱'으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인사이트

'제 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바리스타, 소믈리에 등 많은 전문 자격증이 있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킨은 왜 자격증이 없는가?"에 대한 배달의 민족의 의문점에서 시작됩니다. 치킨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치킨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들에게 전문가의 자격을 부여하고 싶었죠. 이에, 배달의 민족은 B급 문화, 패러디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치킨 전문 자격시험을 기획합니다. 치킨=치킨 자격증=배달의 민족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큰 브랜드 이미지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했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 동안 배달이 민족이 진행해왔던 특유의 B 급 감성의 유머러스한 컨셉 때문에 자칫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가볍게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의 민족은 유쾌한 컨텐츠는 유지를 하되, 국가 공인 시험에 준하는 전문적이고 정밀한 시험 문제와 "대한민국 치킨 미각 1%에 도전하라"는 타이틀을 통해 참여자들의 목표 의식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배달의 민족은 이를 위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소문 낼 수 있는 '사건'을 만들기로 합니다. 온라인 사전 모의고사, 스타 먹방 BJ 인터넷 족집게 강의, 옥외광고, 온라인 티저 광고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 활용하면서 높은 조회수 및 SNS 인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죠. 그리고, 선발된 500 여 명의 응시생들을 초대함으로써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개최, 총 118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합니다.

 

캠페인 결과

'제 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전국민적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온라인 사전 모의고사는 약 3만명이 참가했고, 행사 당일 주요 방송사 및 SNS 뿐만 아니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현장 취재를 오기도 했죠. 행사 후에도 주요 언론사 90여건의 기사 노출과 수석 치믈리에 김미정님에 대한 언론 인터뷰가 다수 진행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및 '치믈리에' 검색 쿼리가 각각 4만건, 2만건 증가하며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어갔습니다.

온라인에서의 화재, 다수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배달의 민족 브랜드 이미지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실제로 행사 이후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실제로 공인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되기도 하며 배달의 민족이 의도했던 '공신력과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에피어워드 코리아 홈페이지 : http://effi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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