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감각적 천재,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 필름

[Editor's Pick] 감각적 천재,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 필름

  • Kate 기자
  • 승인 2019.02.2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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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함께 했던 시대의 아이콘
Karl Largerfeld, 그를 추모합니다.

Rest in Peace,  Last Forever in Fashion - Karl Largerfeld  

한시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였던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샤넬을 이끌었던 수장이며 전 세계 패션피플들에게 선망이 대상이 되었던 하나의 별이었다. 그는 평소 책에 대한 집착이 컸고 광범위한 독서에 기초한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시대 변화에 적응하며 변신을 거듭하게 한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출처 monacoreporter.com [Karl Largerfeld Book Collection]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그는 샤넬을 이끌었고, 펜디와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며, 라 스칼라, 비엔나 궁정극장, 몬테-카를로 발레단 등을 위한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고, 마돈나의 콘서트 투어를 위해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유명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함께 패션과 현대 미술을 융합시킨 샤넬의 "모바일 아트"전을 기획해 문화 예술 트렌드를 이끄는 샤넬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2004년에는 과감하게 대중적인 브랜드였던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했고, 그 이후에 K Karl Lagerfeld, Karl과 Lagerfeld 등 그의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며 젊은 세대를 위한 대중적 브랜드 개발에도 참여했다. 또한 칼 라거펠트는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새로운 직함을 창조하기도 했다. 구찌의 톰포드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의 뒤를 따랐다.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던 라거펠트는 단편영화도 몇편 감독했는데, 그 중에서 샤넬의 탄생과 관련된 CC The world라는 film을 직접 directing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퍼렐 윌리암스"와 영국의 모델 "카라 델리바인"이 참여해 주인공을 연기했고, 퍼렐 윌리암스는 영화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샤넬의 시그니처 재킷의 탄생을 보여주는 브랜드 필름(Brand Film)으로 코코 샤넬이 잘츠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호텔의 엘리베이터 보이의 재킷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목은 Reincarnation (환생 :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황후, 황태자의 환생을 의미)이다.

그는 "팔방미인 칼" "황제 칼"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어의 연금술사" 이기도 했다. 때로는 독설에 가까운, 샤넬의 혁신을 이끌었던 그의 패션철학이 담긴 반항적인 어록은 유명하다. 평생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과 함께 했던 라거펠트의 럭셔리는 무엇이었을까? 럭셔리에 대한 그의 어록을 전하며, 패션계의 거장, 천재적인 크리에이터, 그리고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 사라짐을 추모한다.

그는 사라졌지만 그의 영혼과 정신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히 잠들지 않을 것이다. 

Karl Largerfeld Said....
“독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럭셔리한 것.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인생의 럭셔리.”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을 살라. 그것이야말로 궁극적인 럭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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