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60주년 기념, 휠체어 탄 바비인형을 출시하다

바비인형 60주년 기념, 휠체어 탄 바비인형을 출시하다

  • Kate 기자
  • 승인 2019.02.2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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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다양성, 선천적 장애인 등
포함하는 "패셔니스타" 라인
새로운 미의 기준 제시하다
https://www.mattel.com

바비인형 제조업체인 마텔사(Mattel)가 바비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아이들에게 알린다는 목표로 새로운 라인을 출시한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인형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타거나 의족을 단, 선천적 신체장애를 가진 인형도 여기 포함된다.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만든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었던 바비의 변신이 앞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하면, 바비인형의 제조사인 마텔(Mattel)사는 2019년 6월 바비탄생 60주년을 맞이해 '2019 바비 패셔니스타' 라인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징은 다양한 인종 구성과 선천적 장애인 형태의 인형도 함께 출시된다는 점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휠체어를 탄 인형과 의족을 달고 있는 인형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마텔사는 그동안 미의 기준에서 제외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제작과정에서부터 장애인 활동가들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휠체어를 탄 인형은 마텔사가 그동안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모델 중 하나였다고 알려져있다. 전 세계 아이들에게 '미의 기준'이라 여겨지는 바비인형에 장애인이 등장한다면, 선천적 장애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시선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 시작됐다. 이는 바비인형이 1959년 탄생된 이후 단순한 아이들 장난감을 넘어 60년간 미의 기준을 결정해 온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문화상품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10억개가 팔려나갔지만 비판도 많이 받아왔다. 8등신 체형에  비정상적 몸매 비율의 바비인형이 아이들에게 미적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만들었다는 비판이었다. 새롭게 탄생하는 60주년 패셔니스타 라인을 통해 바비인형이 변신이 시작되면서 어떻게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이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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