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Living Sea Wall" 캠페인

볼보의 "Living Sea Wall" 캠페인

  • Kate 기자
  • 승인 2019.03.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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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항구의 해양생태계 살리기 프로젝트
"맹그로브 나무 형태로 만든 섬유 구조물" 설치

자동차 회사들도 환경을 생각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 한국의 상황만 해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꾸준히 환경규제의 벽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5년 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생산과 운행를 금지시킨 노르웨이와 같은 나라도 있다. 특히 많은 자동차 브랜드 중에 볼보는 2019년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는 만들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또한 볼보의 경우, 국내에 소개되는 차량 역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9년1월, 볼보에서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볼보는 스웨덴 기업으로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에 관심과 참여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고, 이 프로젝트는 시드니 항구의 해양동물의 생태계가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되었다.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볼보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Living Seawall을 공개했다. 파도를 막는 방파제의 역할뿐 아니라 바다를 살리는 방파제가 된다. 볼보와 Reef Design Lab(리프디자인 연구소)와 Sydney Institute of Marine Science(시드니 해양과학 연구소)가 함께 만든 방파제로, 맹그로브 나무의 구조를 그대로 따와서 일종의 타일 형태로 만들어졌다. 파도를 막고, 중금속과 미립자 물질 같은 오염물질을 자연스럽게 흡측하고 걸러낼 수 있게 작용한다. 또한 여기서 미생물이 성장 가능하며,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시드니의 항구에는 기존 방파제와 함께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20년 간 그 효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볼보 호주

'Living sea wall' 캠페인을 진행하기 전, 시드니 항구 주변 해변의 50%가 유실될 정도로 해양 상황이 심각해지는 점에 주목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발표되었으며 무엇보다 방파제의 환경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근처에 살고 있는 모든 해양 생물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iving sea wall'은 볼보의 다양한 시도 중에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를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 20년간 해양 생태계의 보존과 번식을 도울 수 있는 해양 생태계 살리기 프로젝트, 그 기적의 방파제로 역할을 기대해 본다.  

출처 볼보 호주 : 실제 방파제에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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