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커미션’ 2019년 전시 작가에 ‘카라 워커’ 선정

‘현대 커미션’ 2019년 전시 작가에 ‘카라 워커’ 선정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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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워커 / 현대자동차 제공
카라 워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19년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Kara Walker)’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카라 워커’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6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

이번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수석 큐레이터 클라라 킴(Clara Kim)과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프리애시 미스트리(Priyesh Mistry)가 맡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역사, 문화, 인종 등 다양한 경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선입견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카라 워커가 현대 커미션을 통해 어떤 질문을 제시할지 기대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해 파트너 미술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2019년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로 혁신적 가치와 새로운 경험 전달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 후원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올해 2019년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감으로써 혁신적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LA 카운티 미술관은 장기 파트너십 ‘더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를 통해 한국 미술사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6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가 개막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바탕으로 지난 3년동안 연구, 기획된 전시는 삼국시대 전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서예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전시이며, 해외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한국 서예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를 위한 ‘MMCA 현대자동차 시리즈’ 프로젝트의 2019년 전시에 박찬경 작가가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전시에서 박찬경 작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과 미술사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질문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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