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해외여행’ 전성시대, 그렇다면 여행지로서 우리나라의 매력은?

[트렌드모니터] ‘해외여행’ 전성시대, 그렇다면 여행지로서 우리나라의 매력은?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3.2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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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2019년 1월 24일~1월 29일
조사 대상: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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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우리나라도 여행지로서 경쟁력 갖추고 있다”, 82.6%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지’로서 대한민국의 매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해본 결과, 우리나라가 여행지로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실제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경험자의 63.5%가 우리나라가 여행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경쟁력이 충분하다 17.1%,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 46.4%)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8명(82.6%)은 우리나라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행지로서 한국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통신서비스’와 ‘대중교통’을 주로 많이 꼽아

여행지로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통신서비스(44.8%, 중복응답)와 대중교통 인프라(34.8%). 편의점과 같은 ‘편리한 시설’(30.3%), 4계절의 아름다움(29.2%), K-POP 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29.1%), 맛있는 음식(27.8%)도 우리나라의 경쟁력으로 꼽혔다.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바가지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아, 또한 문화와 역사의 보존에 대한 언급도 많아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바가지 요금(71.2%, 중복응답)을 꼽는 사람들이 단연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문화시설과 관광명소를 깨끗하게 보존하고(52.3%),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스스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44.8%)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특색 있는 볼거리를 마련하고(39.4%),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이 필요하며(38%), 안내표지판을 잘 구축해야 한다(27.4%)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해외여행자 10명 중 7명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 받았다”

10명 중 7명(70.7%)은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여행자의 65.2%는 현지인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 경험도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 많이 다룬 대화 소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K-POP’(29.9%,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음식(25%)과 영화/드라마(21.4%)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 것으로 나타나, 음식과 문화콘텐츠가 한류 열풍의 선봉장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남북관계(17%)와 스포츠 선수(12.7%), 국내 유명 도시(12.2%)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경험이 뒤를 이었다. 결국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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