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블핑 아바타를 안 봤다니... 서운한데요.

(◜_◝) 블핑 아바타를 안 봤다니... 서운한데요.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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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8월 8일! 동그라미들이 많아서 더 기분 좋은 날! 동그라미 하면 스마일 아이콘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요렇게 스마일 이모티콘 보면서 살짝 따라 웃어보세요. 내가 웃으면 뇌도 진짜로 웃을 일이 생긴 줄 안다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웃자는 말을 할수록 슬퍼지는 기분이 들죠. 그냥 안 웃어도 좋으니까 매드타임스 독자님, 좀만 더 버티시죠!


맥주를 신고 즐겨 보자, 홀짝~ 운동화에 하이네켄 맥주를 넣은 하이네킥스 등장!

하이네켄

요즘 한정판 운동화,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요? 어쩌면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열렬한 운동화 러버였을지 모릅니다. 요즘 한참 열일하는 하이네켄에서 이번에는 맥주가 들어간 신발을 제작했습니다. 하이네켄 실버의 부드러운 맛을 걸으면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맥주 위를 걷는다'는 콘셉트로 제작한 건데요. 하이네켄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과 레드, 그리고 맥주의 황금빛이 어우러진 멋진 신발로 완성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발목에 닿는 상표 부분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서 탈착식 병따개를 넣었다는 점이에요. 으이그~ 센스쟁이들! 이 신발은 총 32켤레가 만들어지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이네킥스 트위터 소개 링크 https://bit.ly/3bE7gR4

저는 하이네켄 운동화를 보고 가장 먼저 MSCHF에서 만든 사탄 운동화가 떠올랐어요. 이거 정말 화제가 됐던 케이스인데 보는 것도 불쾌해서 소개 안 드렸었거든요. 저 나이키 에어쿠션 안에 실제 사람 피를 넣었다고 해서 너무 소름 끼쳤는데 알고 보니 대부분은 붉은 잉크고 사람 피는 한 방울 섞은 거래요. 저는 저게 다 피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나이키 입장에선 황당하기 그지없죠. 666켤레를 제작해 넘버링 해서 판 데다가 '릴 나스 엑스'의 뮤직비디오에선 천국에서 지옥으로 폴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에 저 신발을 신고 등장하니까요. 결국 소송에서 나이키는 승리했고 사탄 슈즈는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10주년인데 40주년 인척, 슈퍼 페이크... 10주년을 맞아 슈퍼셀이 만든 40주년 인척 하는 페이크 캠페인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이 세상에 나온 지 어느덧 10년이래요! 이 게임 정말 인기 많았었는데요, 그쵸? 또 게임도 게임이지만 스펙타클한 광고 영상도 아주 화제가 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0주년 광고를 만들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매드타임스 독자님, 잠시 상상해 주세요. 위든 앤 케네디 포틀랜드는 조금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지난 10년보다 더 이전인 80년대 비디오 게임 시절에 클래시 오브 클랜이 있었다면? 90년대에 있었다면? 이런 상상을 캠페인으로 제작한 것이죠. 그래서 클래시 오브 클랜이 40주년을 맞았다는 가짜 세계관을 만들고 여러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했어요. 한국 유튜브 채널을 보니 이 캠페인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금 빨리 아는 척하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캠페인은 크게 3차로 나뉘는데요. 

  • 1차 애니메이션: 게임의 주인공인 바바리안은 과거로 돌아가 '클래시(Clash)'라는 아케이드 게임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 2차 페이크 다큐: 그리고 클래시라는 게임의 역사에 관해 '클래시 프롬 더 패스트(Clash From The Past)' 라는 20분짜리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어요. 게임의 기원, 창립자, 82년에 시작된 스토리 등 모두가 페이크죠. 
  • 3차 애니+다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둘을 결합해서 주인공  바바리안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으로 캠페인은 마무리됩니다. 

 진짜 치밀한 건 여기부터인데요. 이 가짜 세계관을 더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80년대 브랜드처럼 보이는 '밥스 초코 붐붐(Barb's Choco Boom Booms)'이라는 시리얼도 만들고(미국 월마트에서 구입 가능), 여러 시대의 패션 컬렉션도 만들고, 어린이용 카드도 만들고요. 각각 80, 90, 2000년, 2010년 대 느낌이 나는 페이크 광고 영상도 만들었어요. 오늘 레터에 클래시 오브 클랜 지분이 너무 많지만 재밌는 마케팅 케이스라 좀 더 할애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팀 승리, 얼마나 믿습니까? 뇌?!... 각 축구팀 팬들의 뇌를 찍어 확신을 예측한 BT Sport 캠페인

영국의 축구 사랑은 엄청나죠? 스포츠 채널인 BT Sport는 '믿어라, 지금 보라, BT 스포츠에서! (Believe It, Now See It on BT Sport)'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축구 시즌을 앞두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신경과학자들과 함께 MRI 기술을 이용해서 팬들의 믿음을 측정하는 캠페인을 제작했어요. 각 팀 별 팬들을 모아놓고 이번 시즌 응원팀이 어떨 것 같냐? 질문을 하자 서로 자기 팀이 이길 거다 잘할 거다 자신감 있게 어필하는데요. 이게 과연 얼마나 진심인가 아니면 불안한 허풍인가 뇌의 움직임을 촬영해서 분석한 것이죠. 오~ 중간에 손흥민 선수가 뇌 속의 대표 이미지로 등장하네요.(국뽕) 과연 어떤 팀의 팬이 가장 승리의 확신을 갖고 있을까요? 축구 잘 아시는 분들이 본다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블핑 아바타를 안 봤다니... 서운한데요.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콘서트에서 공개한 3D 블랙핑크

매번 해외 뮤지션들의 포트나이트 콘서트 같은 사례들을 소개했었는데, 드디어 국내 뮤지션인 블랙핑크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을 진행했습니다. 며칠 전 따끈따끈한 전체 공연 영상과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어 호호 불며 가져왔어요. 공연 영상인 '더 버추얼' 같은 경우는 실제로 아바타가 공연을 하듯이 널찍한 무대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요. 뮤직비디오는 실제 뮤직비디오처럼 멤버들의 얼굴을 더 다양한 각도에서 더 가깝게 보여줍니다. 여기도 또 세계관 서사가 들어가는데요. 각 멤버들에게 부여한 꽃이 있어요. 겨울, 바다, 우림, 사막을 상징하는 각각의 꽃들이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요소들, 낙하나 헬멧,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것들도 곳곳에 등장시켰다고 하니 게이머 분들은 재밌게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노? 우노카드 이즈 아트? 무라카시 다카시와 협업한 마텔사의 우노 아티스트 시리즈

mattel
mattel

오늘 또 알게 된 3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우노 카드를 마텔사에서 만든다는 것. 두 번째는 이 우노 카드가 아티스트 시리즈를 만들고 있었고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도 이미 작업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BTS 버전 우노 카드는 물론 BTS 바비 인형도 벌써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들 정말 부지런하네요. 이번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우노 카드가 협업했다고 해요. 한 장 한 장이 너무 예쁜데요. 카드 자체가 예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텔사는 우노 카드를 미술관에 걸린 작품처럼 보이도록 미니어처 피규어를 활용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3만 원이 좀 넘는데요. 하핫, 이미 품절입니다.


이번 주 피카츄, 큰 거 온다! 잠실에서 퍼레이드 예정인 50마리 피카츄와 대형 피카츄

월요일엔 모다? 귀여운 거다! 포켓몬빵 인기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 잠실종합운동장에 최대 규모의 피카츄 퍼레이드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총 50마리의 피카츄와 대형 피카츄가 등장할 예정이고요. 귀여운 피카츄들이 행진도 하고 춤도 추고 포토타임도 갖는다고 해요. 요거 관련되어 찾아보다가 충격적인 영상을 봤어요. 몇 해전 송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피카츄의 사생팬이 센터 피카츄를 납치하는 영상인 줄 알고 허걱!!! 당황한 보디가드들도 총출동!!! 그런데 알고 보니 피카츄 바람이 빠져서 황급히 데려가려 한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열심히 일 하시다가 오해를 사셨어요. 


[서울 온 서울]사당에 미술관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맛집과 버스 대기 줄로 늘 사람이 붐비는 사당 골목을 뒤로한 채 근사한 건물 하나가 나타납니다. 바로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인데요. 대한제국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곳으로, 1905년 회현동에 준공되었다 1983년에 현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높은 천장, 실내 기둥, 벽난로 등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고전 건축 양식이 생경해서일까요. 공간 곳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초록 잔디를 양옆에 두고 그리 길지 않은 가운데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마침내 붉은 벽돌로 지어진 미술관의 문이 열리는데요. 현재는 제12회 서울 미디어 시티 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예술가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뿐만 아니라 여러 작가의 설치, 사진 작품 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니! 사당에서 볼거리를 찾느라 헤매고 있다면 주저 없이 들러 보세요.

  •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
  • 평일) 10:00~20:00 (월 휴관)
  • 주말,공휴일) 10:00~18:00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인셉션 아니고, 현실판 도시?]가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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