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FACEBOOK : 욕은 먹었지만 벌이는 승승장구

[신인섭 칼럼] FACEBOOK : 욕은 먹었지만 벌이는 승승장구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19.03.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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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이제 겨우 15살이 된 페이스북(이하 FB)에게 2018년은 악몽 같은 해였다. 세계를 놀라게 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스캔들을 비롯, 5천만명의 로그인을 해킹 당한 일, 미국 국회 증언, 혐오 메시지 유포 혐의 등등 아마 30대 초반의 거부 저커버그도 편히 쉴 날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장사는 어땠을까. 2018년 수입은 $550억,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조사해 본 것은 아니지만, 세계 어느 나라 기업도 이런 성장을 기록한 회사는 없을 것이다. 위키피디아 자료에 의하면 2004년 장사를 시작해서 지난 15년간의 성적은 세계 기록이다.

페이스북 수입 (단위 : 백만$)
페이스북 수입 (단위 : 백만$)

2008년은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에 가까운 경제 파탄이 있은 해인지라, 그 전의 세 자리 성장에서 두 자리로 떨어졌었다. 돈벌이의 밑천은 FB 사용자이다. 작년 12월 현재로 매일 FB을 이용하는 인구는 15.2억명이니 세계 인구의 20%이다. 전년 대비 9% 성장이다. 그런데 Instagram, WhatsApp, Messenger의 자회사를 합하면 이 숫자는 27억명으로 증가하고, 이 가운데 20억은 매일 FB이거나 자회사 가운데 하나를 이용한다.

월간 활성 사용자 (단위 : 백만명) 출처 : 페이스북
월간 활성 사용자 (단위 : 백만명) 출처 : 페이스북

벌이는 무엇인가? 광고이다. 전세계에 300만의 광고주가 있다. 그 가운데 70%은 미국 외의 외국이다. 그렇게 욕을 먹고 비난을 받지만 돈벌이는 끄떡 없다. 광고주가 있으니까. 왜 FB에 광고하나?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니까.

한국에는 저커버그 같은 천재 없을까?
 


신인섭 (전) 중앙대학교 신방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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