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토스트 ㅇㄱㄹㅇㅂㅂㅂㄱ 괄도네넴띤, 콘텐츠가 제품이 되다

전남친토스트 ㅇㄱㄹㅇㅂㅂㅂㄱ 괄도네넴띤, 콘텐츠가 제품이 되다

  • 김혜원
  • 승인 2019.04.0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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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주목을 끌었던 콘텐츠가 제품으로 탄생한다면 어떨까? 같은 분야의 제품이 많은 경우 소비자의 시선을 끌어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이미 대중에게 확산된 인기 콘텐츠는 가장 좋은 통로가 된다.

 

‘남자친구 샌드위치’

출처 : https://www.facebook.com/cybeauty123/posts/1822261377866562 페이스북 뷰티백과사전 페이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cybeauty123/posts/1822261377866562 페이스북 뷰티백과사전 페이지

‘존X 궁금했던 레시피 결국 전남친한테 물어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여성과 전남친의 대화목록을 공개한 것이다. 글쓴이는 전남친에게 ‘이걸 구실로 어떻게 다시 해보려는거 아니니까 진짜 레시피만 알려주라’라며 전에 전남친이 해줬던 토스트 레시피를 물어본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njizoro1&logNo=221497500084&proxyReferer=https%3A%2F%2Fm.mail.naver.com%2Fmobile%2Fmail%2F11504
출처 : 쏳 적재적소 찾기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njizoro1&logNo=221497500084&proxyReferer=https%3A%2F%2Fm.mail.naver.com%2Fmobile%2Fmail%2F11504)

기존의 전남친 콘텐츠들과 다르게 글은 토스트레시피를 통한 유머로 이뤄져있었고,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이들은 이 게시물을 통해 실제로 자신이 만들어본 ‘전남친 토스트’를 공유하면서 콘텐츠는 2차로 확산 되었다.

출처 GS25 홈페이지
출처 GS25 홈페이지

GS25는 이런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난 3월22일 ‘남자친구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제품 개발자는 SNS에 제시된 레시피와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지만 온라인의 사연을 떠올리며 만든 제품이라고 밝혔다.

 

CU ‘ㅇㄱㄹㅇㅂㅂㅂㄱ’

출처 CU홈페이지
출처 CU 홈페이지

‘전남친 토스트’와 같이 CU에서는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쇼콜라 생크림 제품을 출시했었다. 이는 최근 누적 판매량이 350만개를 넘어섰다. 콘텐츠에서 많이 소비된 초성을 통한 제품 네이밍으로 소비자의 매력을 이끌었다.

CU의 케이크또한 주목을 이끌만한 이름과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맛으로 사람들의 2차 인증콘텐츠가 확산되었다.

 

팔도비빔면 ‘괄도 네넴띤’

출처 팔도 홈페이지
출처 팔도 홈페이지

팔도는 35주년 기념한정판 제품으로 ‘괄도 네넴띤’을 출시했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 비빔면의 포장지를 얼핏보면 이 단어로 보인다는 것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기존의 비빔면보다 훨씬 매운 비빔면으로 지난 2월 19일 한정판으로 판매했다.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괄도 네넴띤’은 1차 2차 판매에서 16만개가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또한 오프라인 판매 2주만에 봉지라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같이 콘텐츠가 제품이 된 사례는 사람들의 첫 집중도를 끌기 유리하고, 여기에 제품까지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키면 그 마케팅은 성공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되어 흐르는 현 사회에서 이러한 콘텐츠의 재생산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앞으로는 어떤 콘텐츠가 나올 것이며 어떻게 재생산이 될 것인지 기대해보자.

 


김혜원 대학생기자 (애드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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