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아침!
[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아침!
  • Yㅕ느
  • 승인 2019.04.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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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벚꽃이 필 때면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벚꽃 시즌에 맞춰 달달하고 로맨틱한 노래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저작권료를 연금처럼 받는다고 하여 벚꽃 연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매년 핑크빛 벚꽃처럼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가 있다면, 매일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상자도 있다. 이 상자를 본 여성들은 평소보다 심박 수가 22% 정도 상승한다고 하는데, 심쿵스페셜한 이 상자의 정체는 바로 티파니 블루다!

전 세계 여성들이 프러포즈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바로 티파니라고 한다. 수많은 보석 브랜드 중에서 왜 티파니일까? 여기엔 전략적인 티파니의 컬러 마케팅이 숨어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컬러인데, 이를 잘 활용하면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1845년 티파니는 울새 알의 컬러이기도 한 이 블루 컬러를 자사의 컬러로 사용하면서 티파니의 대표 컬러로 각인시켰다.

티파니는 왜 이 블루 컬러를 사용한 걸까? 티파니의 블루는 특별했다. 이 컬러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형언할 수 없는 묘함과 영롱함이 느껴진다. 맑고 투명하며 신비스러운 바다를 닮은 이 컬러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의 빛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햇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보석을 닮은 이 컬러는 모든 여자가 상상하는 로맨틱함을 가지고 있는데 티파니는 이 컬러를 카탈로그, 쇼핑백, 선물 박스, 광고 등 모든 것에 적용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1961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 제목에 브랜드 이름을 넣은 PPL을 시도했고, 주인공인 오드리 헵번을 내세워 티파니를 상류사회의 로망으로 묘사하였다.

영화의 첫 장면, 헵번이 이른 새벽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앞에 서서 빵과 커피를 먹고 마시며 블루 커튼 사이로 보이는 티파니의 쇼윈도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시간이 지나도 뇌리에 남는 이 장면은 지금까지도 계속 오마주 되고 있는데, 포스터와 첫 씬, 그리고 시나리오 중간에 티파니 블루를 소품으로 활용하여 사랑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티파니를 이미지 UP 시켰다. 이 영화 한 편으로 티파니는 브랜드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고, 영리한 컬러 PPL로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모든 관객에게 티파니의 컬러 또한 각인시킬 수 있었다.

컬러 마케팅으로 티파니의 컬러가 된 독보적인 티파니 블루는 컬러 연구소 팬톤에 의해 현재 티파니만 사용할 수 있게 등록되어있다. 이 컬러는 특허로 보호되어 티파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재는 트랜드에 맞춰 컬러 체험 마케팅으로 지속시키고 있다. 뉴욕 맨해튼 티파니 본점에 블루 박스 카페를 조성하여 브런치를 판매하는 것이다.

매혹적인 블루 때문인가? 티파니의 블루 카페는 뉴욕을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핫플레이스로떠올랐고, 6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만큼 핵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속 헵번처럼 드레스 업을 하고 블루 카페를 즐기는 사람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은 영화 속 로맨틱한 장면을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드림 스페이스다. 테이블 세팅 역시 티파니 블루를 사용하여 산뜻한 티파니의 개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티파니만의 유일무이한 컬러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이다.

티파니는 매력적이다. 티파니 블루 또한 그렇다. 글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심장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무언가가 있다. 남자들이여, 피앙세가 있는가? 그렇다면 프러포즈의 순간에 달콤하고도 매력적인 티파니 블루상자를 건네보자. 아마 벚꽃엔딩 부럽지 않은 로맨틱한 엔딩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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