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크로스’ 지분인수로 미디털 미디어 시장에서 KT와 본격 경쟁 돌입

SK텔레콤, ‘인크로스’ 지분인수로 미디털 미디어 시장에서 KT와 본격 경쟁 돌입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4.11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 보유 인크로스 지분 34.6% 전량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 확보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기회 포착해 SKT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강화
고도화된 타겟팅∙머신러닝 등 ICT 경쟁력 접목해 글로벌 사업자 도약 목표

 

인크로스 홈페이지
인크로스 홈페이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디지털 광고회사인 인크로스(대표이사 이재원, www.incross.com)의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주당 19,200원, 총 인수금액 약 535억원에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빠르게 변화∙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자사의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커머스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2,259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디지털 미디어렙 업계 선도 사업자로, 358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재무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R&D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랩 경쟁력에 자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머신러닝 역량과 DMP(Data Management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등의 고도화된 타겟팅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이 보유한 티맵(T map), T 전화 등 경쟁력 있는 매체 등을 활용해 인크로스를 디지털 광고∙마케팅 영역의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은 인크로스 인수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KT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광고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에 대한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

** DSP(Demand Side Platform): 타깃 사용자에게 적합한 매체에 적정한 가격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추천 플랫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