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lassic] 우유 콧수염 (Milk Mustache), 1993

[Ad Classic] 우유 콧수염 (Milk Mustache), 1993

  • Kate 기자
  • 승인 2019.04.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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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우유가공 판매촉진 협회

Goodby Silverstein & Partners 라는 광고회사의 제프 굿비(Jeff Goodby)는 역사상 가장 짧은 광고 헤드라인 “Got Milk?”를 제안한다. 우유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각도로 소비자 조사를 한 캘리포니아 우유 가공협회는 ‘상실전략(Deprivation Strategy)를 이용하여 고정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시리얼, 쿠키, 땅콩 버터, 샌드위치 등 모두가 우유가 있어야 하는 음식들이다. 하지만 광고에서 쿠키, 시리얼만 있을 뿐 우유를 보여주지 않는 '잔인한 고문’을 한다. 소비자는 냉장고 문을 열고 우유를 찾게 된다. 갓밀크 시리즈는 대행사가 바뀌면서 유명인들의 우유 콧수염 시리즈 광고로 진화한다.

우유 콧수염(Milk Mustache) 캠페인은 프로 레슬러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을 비롯해  슈퍼맨, 배트맨 등 슈퍼 히어로까지 나왔다. 각계각층 유명인들의 참여로 대중들의 관심도 커졌다. 일부에서는 "Got Milk?"라는 헤드카피를 오히려 방해하는 비쥬얼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got milk’ 캠페인은 시작한지 3개월 만에 광고 상기율 60%를 기록했고 실제로 우유 매출이 늘어났다. 다음은 got milk 캠페인의 첫 TV광고다.

최근 한국의 우유시장은 좋지 않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시장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웰빙 트렌드와 함께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음료가 생겼다. 이런 캠페인을 한다고 해도 다시 매출이 늘기는 쉽지 않겠지만 한번쯤 어린시절을 추억할만한 뉴트로(Newtro)적인 재밌는 캠페인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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