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 세라 세라"의 도리스 데이를 추모하며

"케 세라 세라"의 도리스 데이를 추모하며

  • Kate 기자
  • 승인 2019.05.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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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와 60년대 박스오피스의 여왕으로 불렸던 도리스 데이(Doris Day)가 현지 시간 5월13일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신시내티에서 음악 교사의 딸로 태어나, 재즈 보컬리스트와 가수로 활동하다 헐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배우로 데뷔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약 20년 동안 약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도리스 데이(Doris Day)는 할리우드에서 전설로 통하는 록 허드슨, 캐리 그랜트 등 당대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CNN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오드리 헵번,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보다 영향력이 컸다고 전했다.

Doris Day in Film "Pillow Talk" with Rock Hudson

[故 도리스 데이 : "일은 제 인생에 큰 기쁨을 주었고, 매 순간을 사랑했습니다."]

특히,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서는 부른 명곡,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는 불멸의 히트곡이 되었다. 영화 속 OST로 담긴 이 곡으로 인해, 그녀는 골든 글로브를 5번 수상했고, 2004년에는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녀가 누렸던 인기만큼 할리우드와 세계의 팬들은 배우이자 가수인 데이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그녀의 히트곡인 "케 세라 세라"는 최근 삼성의 폴더폰 언패킹(Galaxy Fold Unpacking)과 함께 런칭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선택되었다. 이 곡은 우리에게는 '왓에버 윌비, 윌비'(Whatever Will Be, Will Be)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2월 공개한 삼성 갤럭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미래 (The Future)'에서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가 사용되었는데 여기서 BGM의 의미는 사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whatever will be, will be)’는 뜻에 더 가깝다.  도리스 데이(Doris Day)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녀의 목소리가 담긴 더 퓨처 (The Future) 영상의 일부를 소개한다. 슬로건은 "Do What You Ca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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