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프리미엄 "전동 킥보드" 출시

BMW 프리미엄 "전동 킥보드" 출시

  • Kate 기자
  • 승인 2019.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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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9년 가을에 '전동 킥보드'를 본격 출시한다. BMW는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자사의 ‘E-스쿠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스쿠터는 150와트 모터를 장착, 최고속도는 20km/h 정도이며 리튬이온배터리는 1회 충전에 약 12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하는 순간의 전력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시스템을 통해 발생되며 안전을 위해 조명도 들어온다.

출처 BMW

BMW에서 프리미엄 고객 대상으로 출시하게 될 ‘E-스쿠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 완충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무게는 20파운드(약 9.07kg)이며, 가격은 799유로(한화 약 107만원)로 경쟁 모델 대비 두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모델이다. 곧 이어 BMW는 일체형 킥스탠드와 대형 휠, 낮은 발판, 3단 폴딩 디자인을 적용해 통근에 편리한 ‘시티 스쿠터’와 3살부터 12세 어린이를 위한 '키즈 스쿠터' (핸들이나 바 높이 조정, 의자 탈부착 가능)도 출시한다. 시티 스쿠터는 200유로(약 26만5000원), 키즈 스쿠터는 120유로(약 16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출처 BMW 전동스쿠터 디자인

BMW는 E-스쿠터 한국 출시를 가을로 발표했으나, 독일 정부가 최근 규제 정책을 내놓아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 스쿠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독일에서 채택된 법안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 전기 스쿠터는 도로 및 자전거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며 인도(사람이 다니는 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사용자는 14세 이상이어야 하고 최고속도는 20km/h로 제한된다. 유럽의 규제기관들 역시 독일과 유사한 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영국은 전기스쿠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전기스쿠터와 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혼잡한 도심에서의 활용성, 편리한 이동성, 저렴한 유지비 그리고 친환경적이라는 측면에서 매년 가파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20% 성장해 2022년 20만~3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은 2015년 4000억원에서 2030년 26조원 규모로의 급성장이 예측됐다.

다만 한국시장에서는 아직 안전에 대한 적합한 법적규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자전거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사용자가 어린이를 치고 달아나는 등, 빈번한 사고가 발생, 보다 명확한 규제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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