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은 멍청하다.’ ‘한번 산다면 OO이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OO는 무엇일까?
바로 블론드다. 여신, 동화 속 주인공, 영화에 등장하는 매춘부, 공포영화에서 가장 먼저 살해당하는 사람의 헤어 컬러는 다름 아닌 블론드다. 블론드는 편견과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컬러다. 블론드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 세계 최고의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가 아닐까 싶다. 그녀를 계속 회자하는 것은 대체할 수 없는 色끼 때문인데 그 중심에는 블론드가 있다.
마릴린 먼로는 영화배우로서 초반 단역을 전전하는 노잼 인생이었다. 그러다 20대 후반 '7년만의 외출'라는 영화에서 그녀만의 대박적 모먼트를 만들었다. 지하철 송풍구 바람을 피하고자 아슬아슬하게 스커트를 누르는 그녀의 모습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핵 지리는 장면이다. 세계에 금발미녀는 많지만, 그녀는 이 장면으로 세계 모든 금발미녀들을 다 발라버렸다. 그녀는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고, 대체할 수 없는 그녀만의 헐퀴스러움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꿀잼 인생으로 들어선다.
마릴린 먼로 꿀잼 인생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은 그녀의 얼굴이었다. 하얀 피부에 미인 점, 반쯤 감긴 눈, 선명한 레드립,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미소, 그리고 블론드 헤어 컬러. 그녀는 사람들의 판타지를 실현해줄 실존 인물 백퍼였다. 그녀의 사진을 보면 짧은 단발에 탱탱한 웨이브인데 블론드 컬러의 조합은 후덜덜하다. 이미지의 80%는 헤어스타일이 결정하는데, 그녀는 블론드 헤어 컬러를 바꾸지 않고 평생 유지하며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그녀만의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마릴린 먼로의 인생 컬러인 블론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새로움, 흥분, 즐거움, 그리고 놀라움이다. 이것이 바로 마릴린 먼로를 나타내는 먼로스러움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잘 때 어떤 옷을 입나요?”는 질문에 “단지, 샤넬 NO.5”라고 답했다. 뀨잉~ 몹시 직관적이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섹시한 대답이지 않은가? 샤넬의 NO.5 향수는 투명한 유리병 안에 영롱한 짙은 블론드 컬러를 띄고 있는데 色끼 넘치는 침대 위 매혹적인 마릴린 먼로를 떠오르게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블론드 컬러의 탱탱볼 같은 마릴린 먼로는 당대 최고의 운동선수, 작가, 대통령까지 염문을 뿌리며 色한 매력을 미친 듯이 발산했다. 다채로운 블론드의 매력을 300% 이용한 그녀는 세상을 떠났지만, 영원히 먼로스러움의 아이콘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지금도 호흡하고 있다.
우유녀 마릴린 먼로처럼 色끼 넘치는 헐퀴녀가 되고 싶다면 그녀의 Key Color ‘탱탱 블론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청초하지만 섹시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순수하게 빛나는 우유빛 블론드로 헤어 컬러를 바꾸어보자.아마 어디서나 주목받으며 비주얼 센터를 꿰찰 것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하얀 편이라면 과감하게 올 탈색 후 블론드 헤어 컬러 추천각. 올 탈색이 부담스럽다면 본인의 헤어 컬러에 발리아주 블론드로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생기발랄하게 보일 수 있다. 여기에 레드 립이라던가 신박한 블루템을 포인트를 주는 것도 굿초이스!
기다리던 불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놀 수 있는 탱탱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긍정과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블론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블론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해지기 때문에 핸드폰 케이스, 지갑, 키링 등을 깔쌈한 블론드로 바꾸면 기분이 UP UP! 여성적인 매력을 배가하고 싶다면 짙은 머스크가 느껴지는 관능적인 향수를 뿌리고 칵테일 바에 가서 뉴남을 유혹해보자. 순수한 마스크, 해맑은 미소와 함께라면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어디서나 주목받으며 항상 빛나는 컬러, 블론드는 멍청한 여자라는 편견이 있는가? 그렇다면 순삭하라! 똑똑하고 후덜덜한 여자만이 치명적 유혹의 컬러 블론드를 초이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