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공간을 더 넓게, 더 크게 - 로봇가구

[이케아] 공간을 더 넓게, 더 크게 - 로봇가구

  • Kate 기자
  • 승인 2019.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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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로봇가구를 출시한다. 로봇가구는 미국 스타트업인 ‘오리 리빙(Ori Living)’과 제휴해서 만든 것으로, 소형의 주거 공간을 위한 것이다. 즉 작은 공간에서 침대, 옷장, 소파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신개념 가구 및 배치 방식을 의미한다. 가구를 펼치거나 접는 방식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케아와 제휴한 오리리빙은 MIT 미디어랩 켄트 라슨(Kent Larson) 교수와 현재 오리 리빙의 CEO인 해지어 라레아(Hasier Larrea)가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에서 시작됐으며 2015년 공식 출범했다. 로봇 가구는 이케아의 저장 유닛인 ‘플라스타(Plasta)’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로그난(ROGNAN)’이란 이름이 붙었다. 오리 리빙이 기술 라이센스 권한을 갖고 제작은 이케아측에서 맡는다. 로봇 가구는 벽에 붙어있는 제어 장치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할수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알렉사를 통해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케아측은 고객들이 로그난을 도입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평균적으로 8평방 미터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로봇가구 "로그난"은 2020년 부터 홍콩, 일본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지역별 주거환경에 맞춘 특화된 제품으로 다른 도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동아시아지역에서 일반적인 120cm버전보다는 더 큰 제품으로 제작된다.

이케아는 전세계적으로 대도시 인구밀집현상이 커지면서, 좁은 도심에서 공간 활용도가 커지는 로봇가구 사업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가전에서 가구까지 확대되는 혁신적인 브랜드가 출시된다는 점에서 이케아의 의사결정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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