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계에 ‘개인 맞춤화(Personalization)’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시대의 가전 제품들은 단순한 ‘스펙 업그레이드’를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딱 맞는 생활의 유용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기술력을 활용해 최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한 업계의 대안이자 새로운 비전이다. 이는 나만의 경험과 취향을 가치있게 생각하고 IT 기술의 활용에 능숙한 새로운 소비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내 피부 타입과 면도 습관에 맞는 솔루션 주는 전기면도기
남성들에게 면도기란 더 이상 수염을 잘 깎기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매일 면도하는 시간도 나를 가꾸고 더욱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어 줄 ‘그루밍(grooming)’의 시간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자극이 심하거나 상처가 남지 않는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면도를 선호한다.
‘S7000 스마트’는 저자극의 밀착 면도 시스템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면도 시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고 절삭력은 극대화한 완벽한 면도를 선사한다. 면도 후에는 면도 습관을 트래킹한 결과와 피부 개선 정도, 향후 권고 사항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면도 솔루션을 제안한다.
내 옷장 살펴보고 알아서 관리하는 의류청정기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로 최적의 청정 코스를 추천해주고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마이클로짓(My Closet)’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류 리스트와 추천코스를 저장해 둘 수 있고, 직전까지 사용한 코스와 횟수 등의 이력도 관리할 수 있다.
물 마신 횟수 파악해 건강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정수기
웅진코웨이의 '마이한뼘 정수기'는 IoT 기술로 정수 성능과 물 사용량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동안 물 사용량이 적을 경우 정수기 수조에 담긴 물을 신선한 물로 다시 채워주는 '스스로 순환배수 기능', 48시간 이상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된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기능 등이 있어 깨끗한 물을 매일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내 손안의 스마트한 치과 주치의, 음파칫솔
필립스 소닉케어의 음파칫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최첨단 커넥티드 및 센서 기술로 사용자의 양치습관을 실시간 추적하여 가장 적합한 덴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치질을 하며 소닉케어 앱을 작동시키면 칫솔의 위치 센서와 문지름 센서, 압력 센서가 구강 안을 읽고 3D맵으로 재구성하여 칫솔의 움직임과 위치, 압력을 모니터링한다. 잘 닦인 치아와 그렇지 않은 치아는 치아 이미지의 색의 변화를 통해 알려주고,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을 유발하는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면 LED 빛과 진동으로 알려줘 더욱 건강한 양치질을 돕는다. 양치 후에는 치간 칫솔질과 구강 세정, 혀 세정 여부도 확인하며 치과주치의 못지 않게 꼼꼼히 치아를 관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