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 콜라] 커피에 이어 "에너지 음료" 출시, 다각화 전략으로 승부

[코카 콜라] 커피에 이어 "에너지 음료" 출시, 다각화 전략으로 승부

  • Kate 기자
  • 승인 2019.07.0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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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 비타민 B6, 나이아신 함유

- 4월에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에서는 이미 출시

- 7월1일 일본 출시 : 해외직구로 온라인 구매 가능

에너지 음료 "코카콜라 에너지"

세계적인 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시스템은 '코카콜라' 브랜드로는 처음인 에너지 드링크 '코카콜라 에너지'(250ml 캔과 자판기용 190ml 캔)를 일본에서 7월 1일에 출시했다. '코카콜라 에너지'는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 비타민 B6, 그리고 나이아신이 함유돼 '코카콜라'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 음료로 판매된다.  

코카콜라는 2019년 브랜드 혁신을 위해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카콜라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유망한 고수익 시장으로, 이미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를 넘어 확실한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국 본사는 에너지 음료 출시를 앞두고, 에너지 음료 회사인 몬스터와 갈등이 있었다. 몬스터 주식 18.5%를 보유한 대주주인 코카콜라는 몬스터와 지난 2015년 양사 간 에너지음료는 몬스터에서, 몬스터의 비 에너지음료 전부는 코카콜라에서 출시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몬스터 측에서 에너지 코카콜라 출시는 2015년 맺은 합의사항 위반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7월1일, 미국 현지매체인 CNBC에 따르면, 중재결과 코카콜라는 몬스터와의 협의 하에 에너지 음료판매가 가능하다고 판정했다. 몬스터와 갈등으로 잠시 추춤했던 (4월 스페인 등 일부유렵에서 이미 출시) 에너지 음료의 확장은 8월에 본격적인 유럽시장 출시를 계획 중이다.  

지난 5월 한국에서 커피음료를 출시한 코카콜라는 물, 커피, 주스 외 다른 음료 부문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올해 1분기 영국 커피체인(coffee chain) '코스타'를 51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2분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코스타 커피 포장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2월 10년 만에 새로 내놓은 오렌지 바닐라 맛 콜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소매판매 성장률 6%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20대 혹은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자인 에너지 음료의 출시를 앞두고, 이미 탄산음료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코카콜라도 충분히 이 시장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한국에서는 일본에 출시한 "코카콜라 에너지"를 인터넷 해외직구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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