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와 함께 살펴보는 인스타그램 컨텐츠 마케팅

에어비앤비와 함께 살펴보는 인스타그램 컨텐츠 마케팅

  • 유지영 기자
  • 승인 2019.07.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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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코리아가 하루 전인 어제(1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첫 게시물은 한적한 제주 오두막 에어비앤비에서 힐링휴가를 즐기는 한 여성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공유 서비스로, 공유경제의 시작을 알린 서비스이기도 하다. 한국 지사 오픈은 2014년이다. 에어비앤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면 이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위한 브랜디드 컨텐츠를 제작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색'이다. 파란 하늘, 연둣빛 이파리가 우거진 나무 아래 자리잡은 오래된 흰색 집 등의 이미지는 편안한 여행을 상상하도록 만들어준다.

두 번째는 ‘지역성’이다.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각 지역의 특색을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순간의 사진들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들을 꾸미지 않은 어투로 이야기하며 과한 수식어의 사용 또한 배제했다.

세 번째는 ‘인간다움’이다. ‘현지인에게 제공받는 하룻밤의 숙박’을 모토로 하는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는 호스트의 인간다움을 어필하는 게시물들을 여러 편 전면에 노출하고 있다. 호스트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 특별한 숙소를 운영하게 된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에어비앤비가 그저 돈을 받고 숙박을 중계하는 서비스가 아닌, 호스트의 진심을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떠올리게 된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유튜브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사진을 기반으로 해시태그와 약 10억 명의 월별 활성 사용자를 갖고 있으며, 하루 활성 사용자는 약 5억명이다.

이중 59%가 18세~29세, 33%가 30~49세로 속칭 ‘밀레니얼 세대’가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브랜드 중 90%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억명 이상이 매일 하나 이상의 비즈니스 프로필에 방문하며, (아직까지는)소비자들이 기업 브랜드계정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아 페이스북보다는 10배 높고, 트위터보다는 84배 높은 브랜드 계정 참여도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팀은 최근 이용자 중 80%의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의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에 사용된 통계자료는 Louise Myers Visual Social Media의 "Instagram Stats You Need To Know For Success in 2019" 게시물의 분석 내용과,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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