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런던 슈프림 간판 이베이에서 경매중

도난당한 런던 슈프림 간판 이베이에서 경매중

  • 유지영 기자
  • 승인 2019.07.1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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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인스타그램에 한 동영상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었다. 영국 런던의 슈프림 매장 간판을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 검은 점퍼를 입은 한 소년은 건물 벽을 타고 높이 뛰어올라, 슈프림 로고가 적혀 있는 직사각형 매장 간판을 떼어냈다.

출처: 인스타그램 id supreme_leaks_news

이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저거 팔면 얼마지?” How much that selling for?, jarrettzz

이 영상은 게시일인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총 100만 명이 조회한 것으로 확인된다. 

슈프림은 미국 LA스케이트보더출신 영국인 ‘제임스 제비아’의 손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19살 때부터 소호의 스케이트샵에서 경력을 쌓는다. 여기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31살이 되던 1994년에 스케이트보더들만을 위한 브랜드, Supreme을 출시한다. 직원들로는 소호거리의 악동들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커나가며 지금까지 승승장구를 이어나간 슈프림은 명실공히 미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슈프림의 Drop Day(새 상품 출시일)에는 매장 앞이 물건을 구하고자 하는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물건이 항상 한정판으로만 출시되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이들은 인터넷 중고시장으로 몰린다. 가격이 두세 배 뛰는 건 일도 아니다.

출처 : E-bay Supreme Sign, Soho London
출처 : E-bay Supreme Sign, Soho London

도난당한 Supreme 간판은 현재 이베이에서 경매 중이다. 현재 경매가는 1,500유로. 

작년 간판 훼손범을 공개수배하기도 했던 슈프림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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