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맘들이 넷플릭스를 보는 이유

[해외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맘들이 넷플릭스를 보는 이유

  • Kate 기자
  • 승인 2019.07.1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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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프랑스의 한 텔레콤 회사가 "넷플릭스 1년 무료구독권"을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영상을 활용한 이번 프로모션 캠페인은  아이디어가 신박하다.  60초짜리 영상 속에 숨어있는 넷플릭스(Neflix Original Show) 상영작의 소품, 인물 등을 찾는 것이다. 모든 레퍼런스(reference: 참고영상)를 20개나 찾아야 하니 넷플릭스 덕후들을 위한 "숨은 그림찾기"인 셈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Bouygues Telecom에서 만든 60초 영상이다. 영상에는 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열혈시청 중이던 소년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밧데리가 모두 소진되자 핸드폰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나온다. 침대밑, 가방속, 책상위....어디서도 찾지 못한 채, 아래층까지 뛰어내려간다.

여기서 엄마가 등장한다. 거실에 앉아있던 어머니는 TV 리모콘을 누르고 아들의 눈치를 살핀다. 리모콘을 누르자 TV에서 넷플릭스가 시작되고 아들이 보고 싶어하던 장면이 재생된다. 결국 아들은 충전기를 포기하고, 엄마 옆에서 영상을 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들과 어머니의 엇갈리는 시선들.....어색하다. 둘은 오래만에 한 자리에 앉은 것이다. 이 때 어머니의 발이 몰래 클로즈업된다... 그 이유는? 다음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아들은 어쩌면 엄마의 꼼수를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능청스런(?) 엄마의 꼼수에 미소짓게 되는 영상이다. 언뜻 보기에는 아들과 엄마가 함께 영상을 보는 훈훈한 마무리지만, 반전 메시지가 숨어 있는 듯하다. 주요 타겟인 10대, 20대에게 엄마와 거실에서 어색하게 TV를 보고싶지 않다면, "1년 무료구독권"에 도전해보라는 것 아닐까?

Spot the Reference(레퍼런스를 찾아라) 이벤트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미국의 전문지 Adweek에서는 기사를 통해 20개 정답을 공개했다.  https://spotthereference.com/   

 (참여자가 쉽게 입력하도록 설계된 웹사이트)

출처 애드위크 (영상 속 숨은 그림은 우산, 검은 고양이, 옷장 속의 숨어있는 귀신 등)

CREDITS

Client: Bouygues Telecom

Agency: BETC
Agency Management: Bertille Toledano, Mathieu Laugier, Sophie Roberts,
Executive Creative Director: Stéphane Xiberras
Creative Directors: David Soussan, Marie-Ève Schoettl, Alexandre Girod
Copywriter Art Director : Julien Vergne
Creative Producer: Sébastien Linting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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