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캠페인] 2019년 8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매드캠페인] 2019년 8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 Kate 기자
  • 승인 2019.09.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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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매드캠페인,
휴식, 놀이가 되는 콘텐츠로 승부
심플한 아이디어 돋보여...

8월은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광고제인 애드스타(ADSTARS:부산국제광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뜨거운 여름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휴가철이라 새로운 캠페인 런칭이 뜸한 가운데, 여행 숙박 레져 관련 브랜드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졌다. 특히 야놀자의 초특가 캠페인은 불경기에 소확행을 즐기고자 하는 영 타겟을 공략하는데 성공했고, 유튜브에서 6천만 조횟수를 넘기는 등 화제가 되었다. 여름이라는 시즈낼리티(Seasonality)는 역시 놀이, 휴식의 스토리텔링이 강세다. 숏비디오로 놀이를 만든 틱톡(TikTok) 캠페인, 쉼표같은 휴식을 매력적으로 보여준 아이폰 광고 등이 8월의 매드 캠페인으로 선정되었다.     

TV부문  Apple iPhone - FACE ID 광고

오랜만에 군더더기 없는 TV광고가 나타났다. 영상은 르느와르의 페인팅처럼 아름답다. 여름 휴가철을 염두에 두었을까?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나무로 만든 선베드, 백발 노인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한 마디로 꼼짝하기도 싫은 휴가의 한 장면이다. 주인공은 그저 눈만 살짝 떠서 아이폰에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한다. 꿀맛같은 휴식을 위해 꼭 필요한 FACE ID 기능을 보여준다. 영상의 심플함이 FACE ID 기능의 심플함으로 바로 연결된다. 아이폰 얼굴인식 기능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한 방이 있는 광고다.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반전의 메시지을 담은 심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르느와르 페인팅 같은 도입부의 숲속 장면
한쪽 눈으로만 FACE ID를 확인하는 장면
메시지 확인 뒤에 다시 찾는 평화로운 휴식시간 - 제품 컷으로 연결
한글자막으로 표현된 FACE ID 기능 - 번역이 심플하다

Non-TV부문  TikTok "숏확행" 캠페인 - #1일1하이라이트

틱톡(TikTok)이 한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숏확행"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 지난해부터 밀레니얼 세대와 네티즌들이 즐겨쓰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패로디했다. "숏확행"은 '짧아서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앞으로 틱톡이 숏비디오(Short Video)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선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슬로건이라고 해도 좋고, 캠페인 타이틀이라고 해도 좋다. "숏확행"이라는 키워드 안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승기를 모델로 TV광고를 런칭하면서 동시에 해쉬태그(#)를 달아 #1일1하이라트라는 타이틀로 매일매일 작은 즐거움을 담은 비디오 클립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숏클립을 통해 Vlog가 아니라 Tlog(틱톡 로그인)로 놀러오라고 끊임없이 메시지를 던진다. 다음은 이승기가 직접 올린 #1일1하이라이트 영상들이다.

 

공익광고 부문 -  SNS는 또하나의 미디어 편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는 이미 마케팅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왔다. SNS는 하나의 미디어로 사회적으로 파워(Power, 여론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힘을 갖게 된 SNS는 동시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가짜뉴스(Fake News)문제는 심각하다. 이제 공공적인 미디어로 SNS를 사용하는 디지털 시민의 올바른 도덕적 의식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 Fake News(페이크 뉴스, 가짜뉴스)의 양산을 막기 위해, 모든 사용자들에게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이 캠페인은 의미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런 캠페인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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