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세상 사람들이 틀렸다. 싱가포르

[해외 크리에이티브] 세상 사람들이 틀렸다. 싱가포르

  • 정상수
  • 승인 2018.11.25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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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싱가포르 정부광고
"싱가포르: 불가능한 이야기(Singapore: The Impossible Story)” 영상광고의 한 장면(출처: http://youtu.be/J7oSVgkn57w)
"싱가포르: 불가능한 이야기(Singapore: The Impossible Story)” 영상광고의 한 장면 (출처: http://youtu.be/J7oSVgkn57w)

정부광고 캠페인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에서는 싱가포르: 불가능한 이야기(Singapore: The Impossible Story)”를 주제로 영상광고 캠페인을 집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네 마리의 호랑이(Four Asian Tigers)중 한 마리였던 싱가포르의 발전기는 한국의 이야기와 비슷해 더욱 공감이 간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영상은 없지만, 조용히 흐르는 남자성우의 담담한 보이스오버(voice-over)가 인상적이다. 카피 전문을 소개한다.

남자성우: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땅이 없다.

희망이 없다.

TV에 나오는 이광요 수상: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된다는 협정에 서명하는 이 순간을 뒤돌아볼 때마다 정말 고통스러울 겁니다.”

남자성우: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노동력이 없다고 했다.

기술이 없다.

기간시설이 없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를 만든다고?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아시아 전역의 교통상황을 바꾸겠다고?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했다.

도시를 야간 경마장으로 바꾸겠다고?

동맥벽을 치료하는 플래스터를 만들겠다고?

10억 달러짜리 게임 브랜드를?

무술세계를 이끌어가겠다고?

세상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막: 세상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곳이 있다 싱가포르(There’s a special place for those who love proving the world wrong. Singapore.)

캠페인의 뚜껑을 여는 이 광고에 이어 자기 분야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한 편씩 이어진다. 힘이 없거나 작은 사람이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쁘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

"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의 의견이다... 불가능이란 아무 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 a fact. It's an opinion...Impossible is nothing.)”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와 아디다스(Adidas)의 말이다.

참조: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홈페이지

정상수(청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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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미러 2018-11-26 12:55:30
희망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시대에....다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캠페인^^ 공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