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검찰개혁’

9월 4주 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검찰개혁’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0.0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9월 23일~9월 29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검찰개혁’이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번 임기 과업으로 검찰개혁을 선택한 가운데, 그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수사가 이어지자 이용자들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트윗을 활발하게 공유한 결과로 보여진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촛불’이 올랐으며, 관련해 지난 한 주에만 약 19만 건 이상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화의 대부분은 지난 28일 서초동 일대에서 진행된 촛불집회 관련 내용으로, 이용자들은 #우리가_조국이다, #조국수호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촛불집회 현장 관련 뉴스를 활발하게 공유하거나,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실황을 전하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이슈의 중심에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들은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조 장관을 수사하는 것이라며, “일생을 검사로 산 사람이 개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담긴 대화를 나누거나, 윤 총장의 사죄 또는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윤석열은 검찰개혁에 대해 반대한 적 없음”, “검찰 개혁은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이 아닌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은 사고를 가진 인물이 하는 것이다”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한 방안으로 제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트위터의 일부 이용자들은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해시태그를 이용해 “공수처 설치 동의한다”, “검찰의 횡포 멈춰라” 등의 내용들의 의견을 내며 조 장관을 지지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계속되자, 윤 총장이 지난 29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내용도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됐다.

‘시국선언’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해당 키워드 중 가장 이슈가 된 트윗은 안도현 시인(@ahndh61)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대학교수 4,090명의 시국선언 발표 기사를 공유한 것으로, 해당 트윗은 약 1천 3백 건 가량의 리트윗과 1천 8백 건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내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트윗에는 “힘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지지성 댓글은 물론 “똥 냄새 나는 곳에서 우물 파겠다면 그 물을 먹을 수 있을지” 라는 반대 의견의 댓글도 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