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Celeb]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 이상원

[AD & Celeb]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 이상원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0.0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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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이 있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은 공연을 하고 싶어한다고.. 그런데 이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인 톰 못지않게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는 짐이다. 이번에 2018년 “유리동물원”에서 ‘짐’역을 맡은 배우 이상원을 만나 본다.

첫 인상이 왠지 ‘짐’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아마도 짐의 첫인상은 좀 건들거리고 바람기도 있는 그런 남자로 보기 쉬워요. 그렇지만 짐은 입체적이죠. 그런 모습 뒤에 깊이도 있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저하고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즐깁니다. 그래서 야구단을 만들어서 리그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그러나 항상 고민하는 것은 사회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도 하고 싶습니다. 특히 나레이션 같은 재능기부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첫 번째 광고를 기억하세요?

그럼요. 제 첫 번째 CF는 ‘던킨도너츠’였습니다. 단역이긴 했지만, 대학 재학 중에 오타니 료헤이와 함께 찍었는데, ‘록키’ 주제가를 아카펠라로 불렀어요. 그 이후 KT 등의 광고에서 밝고 활기찬 젊은 청년으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재미있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미만을 위한 광고는 좋은 광고가 아니에요. 광고의 주인공은 모델이 아니라 광고하려고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회사”잖아요. 어떤 광고는 재미는 있는데, 도대체 뭘 광고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잖아요. 좋은 광고는 재미는 있게 광고하는 품목을 잘 표현하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모델은 ‘내가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찍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하는 품목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모델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델에 대한 분명한 철학도 갖고 계시네요. 그럼 꼭 찍어 보고 싶은 품목은 어떤 것이죠?

저는 자동차, 그 중에서 SUV 광고를 찍고 싶습니다. 드라이빙이나 스포츠 같은 액티비티를 좋아하고 즐기기에 자연스러움 그대로를 광고 속에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끝으로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얼마 전에 영화 “백두산”을 촬영했습니다. 지금 후반 작업 중으로 빨리 스크린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싶네요. 이 작품에서도 영화 속에서 녹아 들어간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봉사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밝고 건강한 모습 뒤에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갖고 있는 배우 이상원. 항상 공부하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그의 모습을 계속 기대해본다.

영화 "발광하는 현대사" 중에서
영화 "발광하는 현대사" 중에서
영화 "발광하는 현대사" 중에서
영화 "발광하는 현대사" 중에서

 

이상원

1983년생 / 187cm 78kg

출연 작품

영화

2019 발광하는 현대사

2018 PMC: 더벙커 / 공작

2017 골든슬럼버

2016 싱글라이더 / 임금님의 사건수첩

2015 남과여 / 검사외전 / 뷰티인사이드 / 악의연대기 / 쎄시봉

2014 사랑이 이긴다 / 허삼관 / 군도:민란의 시대 / 표적

2013 롤로코스터

연극

2018 유리동물원

2016 그을린 사랑

2015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2012 천상시계


※ 도움주신 분 쿠키모델에이전시 최지웅 대표 (02 542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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