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출간

[Book]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출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0.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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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소의 요즘 세대 본격 관찰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간 / 364쪽 / 17,000원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가장 강력한 세대를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2011년부터 20대만 연구해온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20대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9~34세 타깃의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기반으로 세대 트렌드 연구를 통해 트렌드 분석서를 발간해왔다. 이들의 10여 년간 20대 트렌드 연구의 집약체가 바로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위즈덤하우스刊)이다. 기존의 조직문화, 라이프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지향점을 지닌 ‘90년생’.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장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부상하면서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세대 분석에 대한 니즈가 급상승했고, 그런 흐름은 202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책은 먼저 각 세대의 탄생과 변화를 개괄하여 밀레니얼과 Z세대의 시작과 행방을 추적한다. 미디어와 마케팅은 요즘 세대의 새로운 현상들을 부각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를 불러일으키려 한다. 하지만 그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전략을 수립할 수 없다. 연속적인 흐름 속에서 현상을 인식하고 의미를 찾아야 인구수나 구매력 같은 숫자가 아니라, 숨을 쉬고 감정을 지닌 진정한 인간 자체를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2020년 트렌드를 예측하기에 앞서 2019년 선정했던 밀레니얼-Z세대의 5대 트렌드 키워드를 리뷰한다. 2019년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5세부터 34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 이 코너를 통해 연구소 트렌트 키워드의 정확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할 수 있다.

이제는 주류다! 그들의 관심사, 행동의 스위치를 이해하는 트렌드 키워드 5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트렌드 연구를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의 마이크로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류 트렌드로 진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년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이들이 반응하고 떠들기 시작하는 것들은 결국 연령과 세대를 초월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궁금해하고 즐기는 것으로 확산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번에도 가치관, 관계, 사회 인식, 콘텐츠, 소비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019년의 흐름을 개괄하고 2020년의 변화상을 예측해냈다.

먼저 가치관을 대표하는 키워드로는 ‘다만추 세대’가 꼽혔다. ‘다양한 삶을+만나는 것을+추구하는+세대’를 나타내는 말로 ‘다양한 삶을 만나며 나의 가능성을 확장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미국 시사주간지〈타임〉은 개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Z세대를 ‘더 미미미(The MeMeMe)’ 세대라고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자신만이 아닌 주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와 포장용기를 지참해야 하는 마켓을 이용하고, 완전히 비건이 될 수 없더라도 1주일 체험이나 대체식품을 활용하기도 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소부, 약사,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 자신의 삶을 투영해보고 이해를 넓혀간다. 이를 통해 공동체, 세대, 가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편견과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경계를 없애나가는 것이다. 이밖에도 ‘후렌드[Who(누구)+Friend {친구(가 되다)}]’, ‘선취력[先(먼저)·善(착할)+취하는+능력]’. ‘판플레이[판(놀거리의 집합)+Play(놀다)]’, ‘클라우드 소비[Cloud(제약 없이 어디서나 연결된)+소비]’ 등 밀레니얼-Z세대를 포착하는 키워드를 풍부한 사례와 시각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낸다.

변화하는 일, 미디어, 인기 브랜드의 흐름은 물론, 즉각적인 마케팅 인사이트까지 한 번에!

올 한 해 가장 핫한 이슈였던 ‘90년생’은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서만이 아니라, 조직의 주요 구성원으로서도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여 변화하는 요즘 세대의 워킹 트렌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 시기에 밀레니얼-Z세대와 오래,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기존 조직문화에 속한 세대와 그들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한다. 밀레니얼-Z세대는 단순히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하나의 ‘업’으로 존중받으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나를 발전시켜나갈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이제는 어디에 소속되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업의 기준이 되었다.

책은 콘텐츠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이들로 인해 크게 변화한 미디어 트렌드 또한 보여준다. 기존 콘텐츠 기획에서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초점이 맞춰줬다면, 스스로 팬덤을 이루고 소비의 판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더 키워볼만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 현재 밀레니얼-Z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광고 콘텐츠나 상품기획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경향을 반영해 신조어 사전과 TOP BRAND AWARD를 수록했다. 이를 통해 그들의 관심사와 브랜드를 소비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트렌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트렌드 히스토리 맵과 2020년 밀레니얼과 Z세대가 반응할 만한 주요 일정을 정리한 연간 트렌드 이슈 캘린더를 부록으로 수록하여 즉각적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10여 년간 세대 트렌드에 집중해 연구해온 결과물인 이 책을 통해 가장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에 대한 이해는 물론, 2020년에 펼쳐질 사회 전반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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