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진정성이 가장 기본임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세탁' 캠페인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진정성이 가장 기본임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세탁' 캠페인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1.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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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부문 대상 : ‘LG전자 LG트롬 트윈워시’ 한국인의 세탁 LG전자 / HS애드 / 롤링스톤프로덕션

'한국인의 세탁' 캠페인은 국내 최초 세탁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잔잔하게 LG세탁기의 철학을 전한다. 화려한 수식어와 영상이 아니어도 소비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갔을 때, 소비자는 광고 메시지를 신뢰한다는 기본을 일깨워주는 캠페인이다.

 

 

HS애드 통합솔루션 1팀

수상소감

우선, 대한민국 광고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이번 <한국인의 세탁> 캠페인은 국내 최초의 세탁기인 ‘금성 백조세탁기’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캠페인으로, 특정 타겟만을 위한 광고가 아닌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캠페인으로 남았다는 점이 굉장히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진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이번 캠페인 모델인 최불암 선생님은 오래 전 금성사(현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보다 최불암 선생님이 더 생생한 기억의 산 증인이시기 때문에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최초 세탁기였던 백조세탁기를 보고 더 반가워 해주시고, 영상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함께 논의하면서 즐겁게 작업에 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목표나 기대효과는?

‘세탁기’라는 가전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필수 가전이기 때문에, 사실 고마움이나 존재 자체에 대해 일상에서는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는 가전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단순히 50주년이 된 세탁기를 브랜드의 입장에서만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빨래’라는 고된 가사 노동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켜준 고마운 가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50년 전 최초의 ‘백조세탁기’부터 현재 최고의 ‘트윈워시 세탁기’까지, 소비자를 위한 LG전자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자리하고 있음을 전달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을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의 핵심은 무엇인가?

캠페인의 의미를 극대화하여 전달하기 위해 다큐 프로그램의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클라이언트 측에서도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해주셨던 부분인데요. 저희가 차용한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수 많은 컨텐츠가 생겨났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곤 하는 요즘 시대에,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우리 브랜드와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모델인 최불암 선생님이 마침 그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시기도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포맷을 활용하는 것이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신뢰성을 담기에도 좋은 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고마웠던 점은?

‘좋은 캠페인은 좋은 광고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부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이번 캠페인은 이 말에 딱 맞는 경우였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의 세탁>이 대한민국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캠페인으로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저희에게 좋은 아이디어 팁을 주시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발로 뛰어준 클라이언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백조세탁기 촬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LGCC 및 LG 경영개발원 인화원 담당자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상소감

이번 대상 수상이 특별한 건 새롭고 독특한 것들이 더 주목 받는 광고 시장에서 ‘한국인의 세탁’ 광고처럼 진정성 있는 메시지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진정성’이라는 LG전자의 광고 철학을 지켜나가 ‘가전은 역시 LG’ 라는 소비자들의 인정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타겟에게 꼭 알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최초부터 최고까지, 세탁기를 다시 발명하다.’ 이는 광고 맨 마지막에 나온 카피인데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이하여 LG전자는 언제나 세탁기를 새로 발명하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제품을 제공해가겠다는 다짐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파트너 에이전시와 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1등 브랜드를 담당하다 보면 광고 담당자로서 부담감이 더 크기 마련인데요. 이런 상황 하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좋은 광고를 만들어준 HS 애드와 롤링스톤 프로덕션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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