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브랜딩] 2020년 아시아 시장의 브랜드 및 마케팅 키워드는?

[메타브랜딩] 2020년 아시아 시장의 브랜드 및 마케팅 키워드는?

  • Kate 기자
  • 승인 2019.11.29 0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 11월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제2회 APBN 아시아 브랜딩 컨퍼런스 2019(Asia Pacific Branding Conference 2019)행사가 진행되었다.

아시아 브랜딩 컨설팅사들의 연합 네트워크인 APBN(Asia Pacific Branding Network)을 출범시킨 후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를 전망하는 아시아 브랜딩의 메가트렌드 키워드로 초고령 사회, 프리미엄, 디지털 그리고 사회적 가치(지속가능성), 등을 꼽았다. 메타브랜딩(박항기, 김은하 대표)의 김은하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바로 메타 브랜딩의 발표로 이어졌다.     

첫번째 발표자인 메타브랜딩의 강인수 팀장은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6개를 선정하고 관련 키워드를 170여개를 분석해 공통적인 프리미엄 코드를 발표했다. 메타브랜딩에서 선정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Premiun Brand)는 1. 피코크(슬로건:Life Delicious), 2.RAWROW(슬로건 1일1생), 3.마켓컬리(슬로건:국내최초 새벽배송), 4.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5. 젠틀몬스터(Eye Wear Brand), 6.프릳츠커피 등 모두 6개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코크는 "피코크 비밀 연구소"라는 특별한 컨셉의 연구소를 통해 검증된 맛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홈 다이닝(Home Dining)을 리드하는 브랜드다.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다'라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명확한 컨셉이 만들어낸 결과다. RAWROW(로우로우)는 특별한 고집과 엄격한 기준으로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 진정성있는 제조업체와 협업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어냈다. 3번째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된 마켓컬리는, 새벽배송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한국의 식음료 유통 브랜드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신선함을 배달하다'라는 컨셉을 실현했고 식문화를 콘텐츠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푸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등, 고퀄리티의 서비스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그 외에도 방탄소년단(BTS)의 활약으로 성장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독보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스토어 공간의 창의성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젠틀몬스터, 그리고 뉴트로적인 감성으로 가장 한국적인 커피를 고집하는 프릳츠 커피 등이 한국의 2019년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초고령사회'라는 키워드로 일본의 하쿠호도 제일 컨설팅의 발표가 이어졌다. 초고령사회를 이미 겪고 있는 일본 푸드 시장의 3가지 새로운 트렌드는 앞으로 초고령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한국의 관련업계 및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일으켰다. 간단하고 편하게 먹는 파우더 형태 음식이나 햄버거, 라면 등의 간단한 음식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Base Food, 두번째는 인공지능 트레이너(AI Trainer)가 지원해주는 스페셜 푸드 프로그램,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전자 정보까지 활용한 헬스케어 개념의 Genetic Healthcare Food Program은 영양학적인 개념을 넘어, 미래의 질병까지 예방해주는 적극적인 개념의 새로운 푸드 트렌드를 예고했다.

다음은 현금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라는 키워드로 중국의 오센스(브랜드 컨설팅 회사)에서 발표했다. 현재 중국시장의 소비를 대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현재 중국 시장에서 떠오르는 로컬 브랜드의 접근방식에 대한 사례를 직접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화제가 되었던 중국의 유통 및 소매업 사례는 단순히 핀테크의 관점이 아니라 현장에서 모든 프로세스(모바일로 선택 구매, 고객의 손 앞으로 바로 전달되는 과정)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현장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휴머니즘적인 접근으로 사회적 가치들을 담아낸 대만의 RedPeak(레드피크)에서 발표한 노스페이스 캠페인 사례, 그리고 유엔에서 강조하는 '지속가능성'이란 키워드를 단순히 도덕적인 가치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만들어냈던 사례를 가장 많이 보여준 인도의 Whyletz(윌레츠)의 발표가 이어졌다.

인도의 대표적인 컨설팅 회사 웰레츠(Whyletz)의 대표인 Ahmad Vaseem(아마드 바셈)은 명분(사회적 가치)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Greater Change(더 위대한 변화)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으며 유엔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을 했던 결과물을 직접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이제 지속가능성은 어떤 기업도 피할수 없는 이슈이자 인류 전체의 과제다. 그런 점에서 인도의 발표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통해 같은 고민을 하는 브랜드와 관련자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시사해주었다. 

100퍼센트 태양열로 운영되고 있는 인도의 공항 및 건강한 지역의 농산물들, 기계가 아닌 순수한 사람의 손과 노동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특별한 의류 브랜드, 그리고 플라스틱이 아니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스푼(Edible Spoon) 등 피할 수 없는 문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법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사례들이었다. 다음은 발표자가 공유한 영상으로 과자처럼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스푼 - Edible Spoon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은 한국의 LG 시그니처 사례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던 한국의 하이퍼 프리미엄 브랜드(Hyper Premium Brand) 런칭을 직접 담당했던 LG 글로벌 팀의 발표로, 런칭 당시의 고민부터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결과물까지 가감없이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저항감을 해결하는 솔루션, 그리고 현지 진출을 위한 해법으로 찾은 랜드마크 이야기, 현지 상류층의 취향저격을 위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등이 실제 사례로 보여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