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실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솔루션 캠페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고바보 이승재 대표 이야기

[인터뷰] "실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솔루션 캠페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고바보 이승재 대표 이야기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2.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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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광고홍보인협회 선정, "올해의 광고인"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지난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3관왕을 수상한 회사가 있다. 약간은 낯선 이름의 '아이디엇'. 그런데 아이디엇은 이미 2018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도 금상을 2개나 받았던, 이미 실력있는 젊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광고홍보인협회는 아이디엇을 이끄는 이승재 대표를 '올해의 광고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매드타임스는 우리나라 광고를 이끌어갈 이승재 대표를 만났다.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먼저 한국광고홍보인협회에서 ‘올해의 광고인’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올해의 광고인상은' 광고홍보인들이 선정해준 상이라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작은 회사와 개인이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겸손하게 계속해서 좋은 아이디어와 광고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대표님에서 이끄시는 ‘아이디엇’은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대상 3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광고회사입니다. ‘아이디엇’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디엇은 idea(아이디어)와 idiot(바보)의 합성어로, "아이디어만을 생각하는 바보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2015년 설립한 아이디어 전문 광고기획사입니다.

“아이디어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영역의 구분 없이 아이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 크리에이티브 집단입니다.

 

아이디엇의 캠페인이 매체의 제한을 받지않고 있고, IMC가 강한 이유가 있군요. 그렇다면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광고, 좋은 캠페인은 어떤 것인가요?

크리에이티브는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의 목표를 잘 달성한 광고가 좋은 광고이며 좋은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메시지 전달형 광고보다는 실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솔루션 캠페인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 옥외부문 금상 수상작 "손가락 잘렸는데 나가래요"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 옥외부문 금상 수상작 "손가락 잘렸는데 나가래요"

 

그래서 아이디엇의 광고 캠페인은 일상 불편함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많네요. 공익성 캠페인도 많구요. 지금까지 기획, 제작하신 광고 캠페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캠페인은 어떤 것인가요?

아이디엇의 자체 광고 캠페인 <미니 트로피>가 기억납니다.

아이디엇은 2017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대상, 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2018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는 금상 2개를 수상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와 함께 좋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함께 대상을 수상하자는 의미로 포맥스 형태의 작은 트로피를 제작하여 다양한 예비 광고주들에게 배송했습니다.

실제로 미니 트로피 캠페인을 통해 신규 광고주들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고,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3개 수상하며 매칭된 광고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미니 광고대상 트로피, 아이디어북 패키지
미니 광고대상 트로피, 아이디어북 패키지

 

우리 광고업계에서는 자사 광고가 제일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죠.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대부분 인쇄광고나 온라인 광고에 그치고 있는데, 멋지게 자사 광고 캠페인을 만드셨네요.

그렇다면 이대표님 개인과 회사 차원에서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아이디엇은 향후 계획이 없습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재미있게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풍요롭자”라는 핵심 가치관을 지켜가며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광고회사를 베이스로 클라이언트의 작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자체 브랜드나 서비스를 런칭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열린 집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계획도 비슷한데,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광고인 외에 시인, 미술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하나의 포멧이라 생각하며 , 영역의 제한없이 크리에이티브를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광고만을 생각하는 광고바보 아이디엇과 이승재 대표. 오늘 보다 더 빛날 내일의 그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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