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공산주의 붕괴 : 30년 전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신인섭 칼럼] 공산주의 붕괴 : 30년 전 독일의 수도 베를린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19.1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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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1989년 11월 9일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갈라 놓았던 베를린의 벽이 무너진 날이다. 1917년 소련 볼셰비키(다수당) 혁명으로 러시아가 공산화된 지 72년 만에 베를린의 벽이 붕괴한 날이다. 아마도 1, 2차 세계대전에 못지 않은 20세기 대사건일 것이다. 30년 전 11월 9일은 흔히 말하는 “철의 장막”이 사라진 날이었다.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 사이에 생활 수준이 향상되었가고 대답한 9개 前공산권 국가의 이름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출처 2019 Global Attitudes Survey, Pew Research Center

정치적으로는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공산주의를 포기한 중국의 자료는 없다. 중국이 리스트가 오른다면 1위일 것이며 숫자가 세 자리일 것은 틀림없다.

세계 광고비는 공산주의 붕괴 이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세계 광고비 자료를 발표하는 제니스옵티미디어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광고비는 5,800억 달러인데 이 가운데 3.5%가 러시아를 포함하는 중앙 및 동유럽의 이전 공산주의 경제제도이던 위성국들로 204억 달러이다. 러시아는 84억 달러로 이탈리아 다음 14위이다 (한국은 7위). 중국은 866억 달러로 2,038억 달러의 미국 다음이다.

PR에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데, 러시아 PR회사가 세계 PR비 자료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숫자 변화보다 30년 전과 후의 두 장의 베를린 사진을 보면 공산주의 붕괴가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 준다. 38선 이북에도 언젠가는 이런 변화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릴 수 없는 까닭은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1989년 브란덴부르크 문 (출처 위키피디아)
1989년 브란덴부르크 문 (출처 위키피디아)
2019년 브란덴부르크 문 (출처 visitBerlin.de)
2019년 브란덴부르크 문 (출처 visitBerlin.de)

신인섭 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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