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019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는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강하늘 1, 2위

[한국갤럽] 2019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는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강하늘 1, 2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2.1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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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2019년 11월 8~28일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동백꽃 필무렵 포스터 (출처 KBS)
동백꽃 필무렵 포스터 (출처 KBS)

한국갤럽이 2019년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KBS2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 공효진과 강하늘이 각각 12.4%, 12.0%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은 옹산에 정착한 비혼모 ‘동백’으로, 강하늘은 저돌적으로 구애하는 파출소 순경 '황용식'으로 분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발군의 매력을 보여 일명 ‘공블리’로 불리지만, 영화에서는 실험적이고 굴곡 있는 캐릭터에 도전해왔다. <동백꽃 필 무렵>은 2016년 <질투의 화신>(SBS)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2006년 뮤지컬로 데뷔해 2014년 <미생>(tvN)으로 이름을 알린 강하늘은 2017년 입대 직전까지 주로 영화에 집중했다. 그에게는 <동백꽃 필 무렵>이 올해 5월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3위는 고두심(7.0%)이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 게장골목 상인회장이자 홀로 아들 셋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 ‘곽덕순’ 역을 맡아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4위는 박보검(5.0%)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의 ‘김진혁’ 역으로 출연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그는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이후로는 3년 연속 4위다.

공유정해인이 공동 5위(4.7%)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tvN)로 2017년 2위에 오른 공유는 이후 드라마 신작이 없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위 안에 들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 출연했던 2018년 3위를 기록한 정해인은 올해 <봄밤>(MBC)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 호텔 델루나>(tvN) ‘장만월’ 역의 이지은이 7위(4.2%), 올해 초 화제작 < SKY 캐슬>(JTBC) ‘한서진’ 역의 염정아가 8위(3.9%), 드라마보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수미가 9위(3.2%), 그리고 <배가본드>(SBS)의 ‘차건달’ 이승기최불암이 공동 10위(3.0%)다. 최불암은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끝으로 연기를 중단했지만, 올해 5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로 꼽혔다.

상위 11명 외 1% 이상 응답된 탤런트는 김해숙, 최명길(이상 2.9%), 최수종(2.7%), 한지민(2.6%), 손예진, 현빈(이상 2.5%), 장나라(2.4%), 배수지, 송중기(이상 2.3%), 여진구(2.2%), 김혜자(1.8%), 박서준(1.7%), 이병헌(1.6%), 이하늬, 김서형, 지성(이상 1.4%), 이정재, 신세경(이상 1.3%), 이순재(1.2%), 송혜교, 조정석, 김남길, 김선아(이상 1.1%), 장미희, 김영철, 장혁(이상 1.0%)까지 총 26명이다.

*2019년 11월 8~28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 www.gallup.co.kr
*2019년 11월 8~28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www.gallup.co.kr)

남배우 중심 영화계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여배우 존재감, 비지상파 드라마 선전 지속

최근 몇 년간 ‘올해의 영화배우’ 상위권에서는 남배우가 절대다수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여배우의 존재감이 작지 않다. 10위권 내 여배우 수는 2014년 7명, 2015년 6명, 2016년 7명, 2018년 4명, 2019년 5명이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올해의 탤런트’ 1위의 출연작은 모두 지상파 드라마였다. 2018년은 비지상파 채널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연들이 수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다시 지상파인 KBS2 <동백꽃 필 무렵> 출연진이 패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젊은 층지 아우르는 화제성 측면에서는 tvN을 필두로 비지상파가 선전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 해를 통틀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 안에 든 비지상파 드라마가 <도깨비> 한 편뿐이었지만, 2018년에는 아홉 편으로 늘었고, 2019년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총 일곱 편이다: < SKY 캐슬>(1월 1위), <눈이 부시게>(3월 공동 4위)(이상 JTBC),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1월 7위), <왕이 된 남자>(2월 5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7월 9위), <호텔 델루나>(8월 5위)(이상 tvN), <우아한 가>(10월 공동 5위, MBN).

*매년 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www.gallup.co.kr)
*매년 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www.gallup.co.kr)

박보검·이지은은 저연령일수록, 고두심은 60대 이상에서 인기

연령별로 보면 공효진과 강하늘은 1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르며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고 박보검·이지은은 저연령일수록, 고두심은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매년 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www.gallup.co.kr)
*매년 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갤럽리포트(www.gall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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