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의 두 방향을 보다

디지털마케팅의 두 방향을 보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1.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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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연구회 1월 세미나

1월 8일 저녁 7시 논현동 비욘드마케팅그룹에서는 새해 첫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세미나가 열렸다.

1월 세미나의 주제는 “2019 온라인광고대상 수상작 케이스 스터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케이스는 대상 수상작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HD”와 우수상 수상작 세이브더칠드런/오버맨의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로 상반되는 케이스라 참석자들의 호기심과 함께 참여를 이끌었다.

첫 번째 발표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박광수 실장이 “모바일인덱스HD”였다. 온라인광고대상 최초로 크리에이티브나 캠페인이 아닌 솔루션이 대상을 수상, 업계 내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모바일인덱스HD에 대해 참석자들은 매우 관심을 보였다.

박광수 실장은 모바일인덱스HD가 유저의 특징을 데이터를 통해 분석, 타겟을 찾아내 캠페인전략을 수립, 집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연을 통해 보여줬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기존 패널 방식이 아닌, DMP 기반의 오디언스를 통해 타겟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박실장은 강조했다.

igaworks 박광수 실장
igaworks 박광수 실장

둘째 세션은 오버맨 설유미 상무가 세이브더칠드런의 “그리다. 말그림 상처 100가지” 캠페인에 대해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당면 과제를 바탕으로 시작된 캠페인 전반에 대해 차분하게 발표했다.

대중성을 갖고 대중의 의식을 환기하기 위해 선택한 ‘언어폭력’이라는 주제를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선택한 아이가 말하고,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아이디어와 적은 예산에서 시작한 작은 캠페인이 어떻게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면서 확산된 과정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설유미 상무는 이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진정성’을 꼽으며, 대행사를 비롯한 프로덕션, 모델 등 캠페인 참여자가 진심으로 공감했기에, 캠페인이 힘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버맨 설유미 상무
오버맨 설유미 상무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두 사례는 이성과 감성, 솔류션과 크리에이티브라는 상반된 것이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디지털마케팅에서 두 가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점이라서 의의가 있다. 즉, 데이터를 가지고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과 감성과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가 찾아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두 방향이 잘 어울릴 때 캠페인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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