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thought] 작은회사 차별하는 정부홍보

[Kh’s thought] 작은회사 차별하는 정부홍보

  • 한기훈 대기자
  • 승인 2020.01.20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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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소기업을 우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정부 정책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회사를 선정하는 기준에서 임직원 규모가 30인 이하이면 점수를 감점하는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만든다. 직원 숫자가 많다고 해서 그 프로젝트에 모두 투입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기준을 두는 걸까? 작은 회사에 프로젝트를 맡기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마치 금융기관이 소기업, 스타트업에는 대출을 까다롭게 하고 대기업에는 돈 빌려가라고 부탁하는 것과 같은 현상일까?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일을 장관은 알고 있으려나?

또 한가지 지적할 문제는 ‘파견 근무’다. 모든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왕왕 파견근무를 요청하는 경우들이 있다. 사전에 요청이 없었던 프로젝트에서 갑자기 파견근무를 요청한다면 이건 분명 ‘갑’의 횡포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볼 때 파견근무의 유익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갑’의 편리 때문에 파견근무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 갑의 편리를 위해서 ‘을’의 누군가는 어색하고 심심한 불행의 몇 개월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도 서로 화상회의나 전화회의 그리고 이메일 등으로 충분히 의사소통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대다. ‘파견근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항이다.

출처 http://www.batesmeron.com​​​​​  

한기훈 현 (주)BALC 공동대표, 대홍기획 공채1기로 디디비 코리아 및 이지스 미디어 코리아 대표 역임했음 khha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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