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비즈니스 및 금융 앱이 가장 높은 1일차 리텐션(18.9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측정, 광고 해킹 예방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기업 애드저스트가 2019년 4분기 글로벌 앱 벤치마크 데이터를 발표했다. 애드저스트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모바일 금융 서비스 도입을 주도하고,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결제 앱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애드저스트의 벤치마크 툴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게임 앱이 가장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드저스트가 지난 9월 발간한 모바일 성장 지도(Mobile Growth Map)를 통해 게임 앱 설치 1일차 평균 리텐션이 34%에 이른다고 발표한 것과 유사한 결과다. 특히 북미 유저들의 1일차 리텐션은 4분기에 27.1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게이지먼트 및 충성도를 보였다. 이어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게임 유저들이 각각 25.38%와 25.30%로 2,3위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앱은 전체 산업 중 광고 해킹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11달러에 이르는 설치당 비용(CPI)과 높은 광고비 지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인앱(in-app) 광고를 포함한 디지털 광고 해킹의 피해액은 420억 달러(한화 약 49조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해킹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2023년까지 1,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 마케터들은 이를 인지하고 해킹 예방을 통해 광고 예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애드저스트의 글로벌 벤치마크 2.0은 유럽, 북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등 5개 지역 8개 산업(엔터테인먼트, 여행, 게임, 소셜, 비즈니스 & 금융, 유틸리티, 헬스 & 피트니스 및 이커머스)의 약 8,500개 앱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 인게이지먼트 및 해킹 데이터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사용 가능한 무료 툴이다.
벤치마크 2.0은 앱 퍼블리셔와 마케터에게 손쉬운 측정 기능을 제공하며, 보고서를 맞춤 설정하거나 모바일 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표를 분기, 업종, 사용자 확보 유형, 플랫폼 및 지역별로 데이터를 세분화하여 조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애드저스트 웹사이트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