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4월 광고시장, 안갯속을 헤맬 듯

[KAI] 4월 광고시장, 안갯속을 헤맬 듯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3.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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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KAI 105.7, 일부 업종 안정세 보이나 전반적으로 예측은 어려워

코로나19로 향후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불투명하지만, 4월 총선 및 코로나 관련 홍보로 인해 비영리기관과 공공단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의 강세로 4월 KAI는 105.7로 전월 대비 강보합이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4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광고시장도 약세였으나, 3월 들어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일부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그림1]

[그림1] 전월 대비 4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그림1] 전월 대비 4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기업 실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향후 마케팅 행보는 안갯속이다. 3월 동향지수가 97.4를 기록, 2월 광고비 대비 3월 실집행이 소폭 감소했다. 3월 전망지수가 111.1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예정보다 광고비 실집행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폭이 커진 것이다. [그림2]

[그림 2] 월별 광고경기 동향 및 전망지수
[그림 2] 월별 광고경기 동향 및 전망지수

업종별로는 4월 총선 및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예정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절적으로 성수기 업종인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의류 및 신발’ 업종 역시 강세가 전망된다.

반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는 가장 낮은 전망지수 78.6을 기록했다. [그림 3]

[그림 3] 전월 대비 4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그림 3] 전월 대비 4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46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 화장품 및 보건용품, 가전제품(렌탈 포함) 등

* 기타상품 및 서비스 : 유통, 산업기기, 화학공업, 서비스(법률,보안,건축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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