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배달 음식 광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배달 음식 광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3.3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고주협회,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광고 시청률 GRP 집계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광고 강세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 광고 및 맥주 광고도 증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의약품 광고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주협회는 TNMS에 의뢰해 2020년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광고 시청률 GRP를 집계한 결과, ‘건강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임팩타민, 유산균, 크릴오일, 이가탄 등 다수의 의약품 광고가 순위권에 랭킹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명인제약의 ‘이가탄F’는 2103.3GRP로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배달음식 광고도 눈에 띄었다. 유해진을 모델로 신규 광고를 론칭한 노랑통닭은 분석 기간 내 1,841회를 송출하고 1518.7GRP를 획득해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자헛은 최근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준일을 내세운 신제품 광고 ‘치즈판타지’를 5,000회 이상 공격적으로 송출하며 12위에 올랐다. 특히 디지털 전용으로 제작된 피자헛의 ‘양준일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광고는 게재 일주일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상 조회수가 누적 100만 회를 돌파했다.

아울러 치킨, 피자와 뗄레야 떼어 낼 수 없는 하이트필라이트후레쉬(1660.1GRP, 3위), 테라(874.9GRP, 26위) 등 맥주 광고도 차트에 진입했다.

그 외 가전 광고도 활발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웨딩시즌과 맞물린 건조기, 공기청정기, 침대 등 생활 가전 광고가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1378.0GRP로 8위를 차지한 코웨이의 매트리스케어렌탈, 10위 LG트롬건조기스팀씽큐(1161.4GRP), 13위 다이슨퓨어휴미디파이쿨크립토믹(1029.8GRP) 등 ‘위생, 깨끗함’을 강조한 광고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TV광고시청률 TOP 30 (2020.3.1~3.20,(전체가구 기준, 출처 한국광고주협회 및 TNMS)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