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아책방 추천도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최인아책방 추천도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0.04.0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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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지음 / 인플루엔셜
최인아책방 북클럽 3월의 책

엘리엇이 노래한 것처럼, 올해의 4월은 잔인하게 시작하는 듯 하다. 격리, 불안, 우울, 걱정... 점점 더 인생의 무게는 무거워지고만 있다. 그 속에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바쁠 땐 그저 흘려보냈던 것들을 시간이 생기면 돌아본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을..

정재찬 교수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단한 어깨를 보듬는 열네 가지 인생 강의를 담고 있다. 정재찬 교수는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시에서 길어낸 지혜와 깊은 성찰을 들려주고 있다.

불안의 시대, 정재찬 교수의 인문 에세이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인생의 무게 앞에서 그리고 격리된 삶 속에서 지쳐 있을 때, 나보다 더 나다운 말을 듣고 싶을때 조용히 다가와 안아준다.

"이 책은 인생의 해답을 던져 주거나 성공을 기약하는 따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나무라거나 명령하지도 않을 테지만 그렇다고 그저 다 옳고 괜찮다는 식의 값싼 동정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시로 듣는 인생론은, 그래서 꽤 좋을 것입니다.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고 슬쩍 미소 짓다가 혹은 눈물도 훔쳐보며, 때론 마음을 스스로 다지고 때론 평화롭게 마음을 내려놓으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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