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온라인광고대상 수상자 인터뷰] 삼성노트북 ‘Inspirational Connection’ 디지털 캠페인

[대한민국온라인광고대상 수상자 인터뷰] 삼성노트북 ‘Inspirational Connection’ 디지털 캠페인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8.12.1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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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Performance 부문 - 비주얼인텔리전스, 삼성전자

그동안 예술과 결합한 브랜디드 콘텐츠는 브랜드 위주로 제작되어, 아티스트나 소비자의 흥미를 잃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캠페인은 실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비주얼인텔리전스 장세훈 실장

1. 수상 소감

캠페인을 기획했던 순간의 짜릿함은 잠시,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던 캠페인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캠페인도 잘 마무리되고 좋은 성과까지 얻었는데,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 – 우수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2. 수상 캠페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Inspirational Connection(인스퍼레이셔널 커넥션) 캠페인은 싱어송라이터과 일러스트레이터, 다른 분야 2명의 아티스트가 삼성 노트북 9 Pen으로 디지털 싱글을 완성하여 발매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캠페인이다. 싱어송라이터는 음원을 작곡/작사하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앨범 자켓을 디자인하여 실제 유료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영감이 제품을 통해 접목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사실 그동안 일부 브랜드들이 이와 같이 예술 영역과 연계한 접근을 시도 했었는데, 브랜드가 원하는 요청에 따라 아티스트들이 브랜디드(Branded) 컨텐츠를 만들어 주고, 브랜드에서는 미디어를 집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제작 의뢰를 받은 아티스트들 또한 본인 고유의 작품만큼 진지하게 임할 수 없었고, 아무리 콘텐츠를 흥미롭게 만들더라도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찾아서 보도록 하는 기대를 갖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다.

따라서, Inspiration Connection(인스퍼레이셔널 커넥션)은 예술을 빙자한 브랜드 입맛에 맞춘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서 즐기는 실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자 하였다.

3. 타겟에게 알리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형태의 2 in 1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두가지 제품을 물리적으로 결합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힌 도구의 영역을 넘어 ‘사용자의 창의적 영감을 표현하고 발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통로’로 포지셔닝하고 싶었다.

4. 캠페인 효과

브랜디드(Branded) 콘텐츠가 아닌 실제 예술 영역과 결합하여 상업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한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으로 일반 상업 컨텐츠 평균 대비 최소 10배 높은 E/R(Engagement Rate, %)을 달성하였고, 디지털 싱글이 발매 이후 4시간 만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5.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캠페인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찾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상업 콘텐츠와 완벽히 분리되어 아티스트들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어하는 예술 영역이었기에 ‘삼성’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임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인 답변을 받기 어려웠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백명의 아티스트를 검토하고 컨택하여 캠페인에 참여 할 최종 2인의 아티스트를 선정하게 되었다.

6. 파트너인 클라이언트에게 하고 싶은 말

준비 기간 포함하여 반년이 넘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묵묵히 뒤에서 지켜보며 응원해 주셨던 삼성전자 노트북 마케팅 담당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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