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lassic] 평화와 전쟁, 2004

[Ad Classic] 평화와 전쟁, 2004

  • Kate 기자
  • 승인 2018.12.1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시(George H.W Bush), 평화 속에 잠들다...
"Get Both Sides" by Veja
출처 trendhunter.com
출처 trendhunter.com

 

지난 주 장례식이 전 세계에 라이브로 방송되었던 미국의 前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George H.W.Bush)는 걸프워(Gulf War)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의 얼굴을 비쥬얼로 사용한 이 광고는 칸느에서 금상, 클리오에서 은상 등을 수상한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로 알려졌다.

수상작은 브라질의 시사잡지인 “Veja”의 광고다. 이 시리즈는 당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조지 부시 대통령, 사담 후세인, 오사마 빈 라덴 등으로 이어진다. 각 인물마다 이슈가 될만한 키워드들을 얼굴 속에 숨기고 있다. 이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는 얼굴처럼 보이는 그림 속에 숨겨진 단어다.

Veja의 로고 위에 "Get Both Sides"(양쪽을 모두 취한다)라는 슬로건이 보인다. 어느 한쪽의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보도를 하겠다는 저널리즘의 철학을 담고 있다. 사담 후세인은 Threat (협박)과 Pretext (핑계), 오사마 빈 라덴은 Dead(죽음)과 Alive(생존)이 키워드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의 키워드는 Peace(평화)와 War(전쟁)이다. 종전선언을 했지만 걸프워를 주도했던 부시 대통령도 결국은 영원한 평화(Peace)를 선택한 셈이다. Rest in Peac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