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TV 시청 시간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인의 TV 시청 시간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고 있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5.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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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미국인들이 계속 집에 머물면서 TV 시청률과 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 감소할 것이라고 이마케터는 예상하고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통적인 TV 시청자가 830만 명 늘어난 2억8730만 명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TV 시청자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가 많은 TV 시청자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총 시청률은 2021년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더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19분에서 2시간까지, 하루 약 46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통적인 TV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2020년에는 재택주문, 팬데믹의 최신 뉴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실업률 증가에 따라 늘어난 시간은 소비자들이 TV를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이마케터 예측 분석가 오스카 오로스코는 말했다.

그러나 2020년 TV 시간의 증가는 팬데믹을 넘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TV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더 많은 시청자와 시청 시간이 광고 지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TV 광고비는 2020년 상반기에 22.3%와 29.3% 감소할 것이다. 이는 이마케터가 전에 예상했던 710억 달러보다 약 100억 달러에서 120억달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중지가 직접적인 감소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경제 침체에 따라 광고주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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