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고마웠어요” 참이슬과 아이유의 아름다운 이별

“4년 동안 고마웠어요” 참이슬과 아이유의 아름다운 이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8.12.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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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브랜드에서 광고모델을 수년간 지속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모델의 이미지가 계속 브랜드의 이미지와 일치해야 하고, 모델의 이미지가 식상해져서도 안된다. 그리고 모델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안되다. 게다가 모델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사고를 쳐서도 안된다. 무엇보다 브랜드의 매출이 떨어지면 안된다. 그리고 보니 안된다는 말 뿐이다.

주류, 그 중에서도 소주업계의 모델은 꽤 "핫"하고 "젊은" 여자 아이돌이 메인 모델이다. 소주 브랜드의 모델이 된다는 것은 그 연예인의 인기, 경쟁력 등이 인정받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주 브랜드의 모델이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고 오랜 기간 지속도 힘든 편이다. 보통 1~2년.

현재 소주 브랜드의 투톱이 참이슬과 처음처럼인 것처럼 모델도 아이유와 수지 투톱이다. 특이점은 아이유는 14년부터, 수지는 16년부터 모델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최근 변화가 왔다. 참이슬은 새로운 모델로 아이린을 발탁하며, 4년 동안 모델이었던 아이유와 헤어지게 됐다는 것. 참이슬이나 아이유나 많이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 양자가 보인 태도는 재밌다.

아이유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4년 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의리 있는 참이슬 저 많이 아껴주신 거 잊지 않을게요. 평생 참이슬 할 거야! 고마워♥. 굿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하이트 진로가 '참이슬의 뮤즈 아이유와 함께한 1440일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에게 감사하며, “아이유의 앞날이 더욱 빛날 수 있게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아울러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유를 위한 감사패가 담겨있다. 소주병으로 특별 제작된 감사패엔 '아이유 님, 귀하께서는 판매 촉진과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귀하에 이 감사패를 전하는 바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서로를 축복하고 응원하며 헤어지는 광고주와 모델. 한파 속에 왠지 미소짓게 만들며,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영상 보기 ▶ https://www.instagram.com/p/BrUPxg5n4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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