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Celeb] "공감이 가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의사 허준

[AD & Celeb] "공감이 가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의사 허준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7.2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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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에 열심인 사람은 아름답다. 메디컬닥터과정과 의과학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통계학 공부를 시작한 의사 허준.공중보건의사이자 역학조사관으로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게다가 그는 만능 스포츠맨!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갖춘 멋진 청년이다. 공중보건의 허준은 광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는 의사 허준입니다.

 

메디컬닥터과정(MD)과 의과학박사과정(PhD) 동시에 공부하시고, 올해는 바이오정보통계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셨는데요. 어떻게 통계를 공부하실 생각을 하셨나요?

연구를 하다 보면 데이터를 정리 할 때와 논문을 작성할 때 통계적 개념을 사용하거나 생소한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 때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다 완성도 높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통계학 전문가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가 많았습니다. 같은 실험 데이터를 보더라도 어떻게 정리하고 분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질 수 있고 이를 감별해 낼 수 있는 눈이 없으면, 세기의 발견을 눈 앞에 두고도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학을 공부하여 제 것으로 만든 다면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건과 같이 전세계적인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이 창궐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고 독감이나 식중독 같은 비교적 일상에서 자주 일어날수 있는 질병의 발생에서도 통계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진이 있다면 그 문제를 바로 잡고 해결하는데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통계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공보의면서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고 계신대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지치시거나 힘드실 때 어떻게 하시면서 극복하고 계시나요?

원래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푸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좋아하던 수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편하게 할 수 없어져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많이 제한되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고민하다가 레고 조립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손가락 연습도 되고 완성한 이후 성취감도 있어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답답한 날에는 사람들 없는 시간대에 한적한 곳에서 조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광고는 무엇이고, 어떤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하시나요?

공감이 가는 광고를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화려함으로 치장을 하더라도 저 같은 경우 광고를 보고 나서 공감이 가지 않으면 그 제품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좋아하시는 광고는 있나요? 있다면 어떤 광고인가요?

최근 특이한 광고를 봤는데, KCC건설 스위첸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CF입니다.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보는 것처럼 인트로부터 클로징까지 집중해서 본 광고였는데, 화려한 모델이 나오거나 제품특징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부의 실생활을 영화 형식으로 스토리를 보여줘서 공감과 감동의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감이 가는 광고들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매드타임스 독자들이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건강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무더운 여름날 마스크까지 착용하다 보니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로 인해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럴 때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여름철 온열질환에 걸리게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온열질환은 폭염으로 인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이에 해당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많이 사용하시는 KF94마스크의 경우 방역 효과는 매우 뛰어나나 열 발산이 어려워서 이러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무게가 가볍고 숨쉬기가 편한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나 비말차단마스크(KF-AD)를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덥다고 자주 마스크를 벗거나 턱 밑으로 내리는 습관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므로, 실제로는 마스크의 종류보다는 얼마나 마스크를 잘 착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허준 부여군 공중보건의사 / 충청남도 역학조사관

1988년 7월 19일 서울 출생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메디컬닥터과정(MD) 및 의과학박사과정(PhD) Double Doctor

2020년 방송통신대학교 바이오정보통계학과 대학원(석사과정) 

취미 : 태권도(4단), 유도, 권투, mma 등 격투기 ,수영,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구기종목, 마라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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