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7월의 크리스마스

[해외 크리에이티브] 7월의 크리스마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7.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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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버거킹
대행사 : David Sao Paulo / David Miami
버거킹 페이스북 이미지
광고 영상 중

사람들은 힘든 일을 겪을 때,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2020년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캐치, 버거킹은 "7월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축하라고 하지만, 실은 '올해는 이미 다 지났다. 그러니 8월부터 11월까지 빨리 감기 내지는 건너뛰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자'라는 것이다. 아울러 크리스마스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도 반영한 것.

"7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버거킹의 소셜 미디어 채널과 버거킹 앱을 레드와 그린, 캐롤, 엘프 등으로 꾸미고 진정한 휴일 축하 행사로 만들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크리스마스 마법을 펼치고 있다. 고드름 조명, 눈송이 장식, 리스와 작은 전구들로 빛나는 트리, 그리고 가짜 눈까지. 매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꿨다. 물론 모든 직원은 산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광고는 장갑을 낀 직원이 플러그를 연결하자, 버거킹 매장이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불이 켜지면서 시작된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들 놀라워하며 그 앞을 멈춘다. “2020 년은 어려운 한 해였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지나가던 사람들과 인터뷰한다. 사람들은 행복해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가 보인다. 광고 마무리는 흩날리는 눈.

엘리 도티가 버거킹 CMO로 와서 진행한 첫번째 캠페인. 2020년이 반이나 지나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일들을 하지 못하면서 집에 있고 우울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희망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버거킹은 "2020년은 지금까지 힘든 한해였고 사람들은 지쳐 있다. 그들은 그저 2020년이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면서 "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필요한 행복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버거킹은 5달러에 2개를 주는 프로모션도 같이 진행하면서 세일즈도 놓치지 않는 영리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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