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이 로고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해외 크리에이티브] 이 로고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7.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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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의 고위직 비율 높을수록 하얗게 변하는 브랜드 로고
굿비 실버스타인 앤 파트너스 제작
인스타그램 @truecolors.official
인스타그램 @truecolors.official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뉴욕타임즈,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로고가 좀 이상하다. 선명하지 않고 인쇄사고가 난 것처럼 하얗게 변했다.

이 로고들은 미국의 굿비 실버스타인 앤 파트너스의 아트 디렉터인 Eleanor Rask와 카피라이터 Trevor Joplin이 제작했다.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회사의 고위층 직원 중 백인의 비율에 따라 로고 색을 조정했다. 즉, 회사 경영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경영진이나 이사회에 백인이 많을수록 브랜드 로고는 하얗게 된다. 아디다스의 경우, 고위층이 전부 백인이라 로고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Lyft는 55%로 원래 로고를 가장 보기 좋다. 

애드위크에 따르면 라스크는 “많은 브랜드들이 흑인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브랜드가 제대로 할고 있는지 조사했는데, 이 회사들이 주로 백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아이디어를 일으켰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브랜드는 미국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품을 구매하고 돈을 주지만, 그것은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우리 역사를 쓰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True Colors가 브랜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긍정적이고 진전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보다 다양한 리더십을 가진 브랜드를 강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플린은 "광고에서 창의력을 이용해 실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GSP는 현재까지 18개의 로고를 조정해서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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