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 한국 광고시장 세계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

이마케터, 한국 광고시장 세계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7.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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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케터는 최근 세계 광고비와 주요 국가에 대한 전망을 수정했다.

우선 미국은 당분간 총광고와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남을 것이다. 중국은 2012년 미국 지출의 1/4에서 시작해 2020년에는 거의 절반까지 따라오는 등 한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중국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성장률도 높을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중국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미국과의 격차를 의미 있게 계속 좁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426억7000만 달러)은 중국보다 약 2.5배 작은 시장으로 전체 광고비에서 3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위 10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2020년에는 단 한번만 변화될 것이다. 한국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심각한 전염병 관련 파장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10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마케터에 따르면 디지털과 TV, 라디오 같은 모든 전통 매체를 포함한 중국의 총광고비는 1,052억 5천만 달러로 올해 서유럽의 총광고비 1,021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다. 2024년까지 중국은 1,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유럽의 총액(1,279억 달러)을 훨씬 능가할 것이지만, 여전히 미국에서의 광고비(3221억1000만 달러)에는 못미칠 것이다.

이마케터는 또한 2017년 이후 중국과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고 시장이었지만, 인도는 매우 어려운 팬데믹 상황을 감안하면 2020년에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는 각각 총광고비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 인도는 세계 10위권 내 지위를 되찾고, 성장을 재개하여 2024년에는 세계 7위의 시장이 될 것이다. 인도는 올해 10.2%의 급격한 경제 위축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단 경제 환경이 정상화되면 큰 폭의 상승을 예상할 것이다. 2021년에는 인도가 30.5%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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