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은 매장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을 왜 보여줄까?

[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은 매장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을 왜 보여줄까?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8.0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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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버거킹
대행사 : Ogilvy Sao Paulo

버거킹은 가끔 자기를 디스하는 광고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이 곰팡이가 핀 와퍼.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이번에는 늦은 밤 매장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을 보여주는 광고를 공개했다.

사람이 질질 끌려나가고, 구석에서 잠을 자고 있지 않나 감자 튀김을 입 안에 쑤셔넣고 있다. 그뿐 아니다. 음료 디스펜서에서 몸을 씻고, 매장에서 싸우고, 바지를 벗기고, 매장에서 자빠지고 탁자 위에 올라가고, 마지막에는 전라의 남자까지 나온다. 

이게 진짜 버거킹 심야 매장에서 일어나기에는 너무 말도 안되기에, 연출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실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David Sao Paulo의 크리에이티브 VP인 Rafael Donata는 "이 영상은 버거킹 레스토랑에서 늦은 밤에 일어난 일을 정확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대행사와 브랜드는 발견된 영상, 고객이 브랜드와 직접 공유한 영상, 팬데믹 전에 버거킹 직원이 찍은 영상을 모았다고 한다.

왜 이런 짓을 했을까? 브라질에서의 버거킹 심야 배달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다. Ogilvy Sao Paulo가 제작한 이 광고에서는 고객이 밤늦은 시간에 화퍼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며, 버거킹이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주문시 최대 70% 할인이 포함된 특별 배달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버거킹의 커뮤니케이션 및 혁신 디렉터인 Thais Souza Nicolau는 “우리는 항상 고객의 행동에 맞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매장 방문을 못한 사람들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을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 자신의 '부끄러운 상황'을 다루고, 소비자에게 유머를 선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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