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광고, 저비용 고효율로 중소기업 선호도 높아

라디오 광고, 저비용 고효율로 중소기업 선호도 높아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0.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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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라디오는 방송광고 지원대상 중소기업 75%가 이용하는 주력 매체로, 중소기업의 광고비 비중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중소기업 특화 매체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2020년 상반기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라디오 광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광고를 집행한 중소기업 총 162개 중 122개 기업이 라디오 광고를 집행했다. 이는 매년 코바코의 방송광고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중 3/4에 달한다.

광고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 중 코바코 지원 중소기업의 점유율이 3년 연속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중소기업의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는 전체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의 7.3% 수준으로, 2017년 점유율 3.8% 대비 2배에 달한다.

라디오는 TV뿐만 아니라 디지털 등 타매체와 함께 집행할 경우 광고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라디오 광고비 상위 10대 기업 중 50%는 TV광고와 라디오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이들 광고주의 광고집행 패턴을 살펴보면 TV광고는 단기간 집중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반면, 라디오 광고는 매월 꾸준히 집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디오 광고를 통해 성공사례도 나와

라디오 광고에 주력하며 비교적 적은 광고비로 효과를 톡톡히 본 성공사례도 있다. 2018년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라디오 광고를 집행해 온 골프투어 기업 “골팡((주)골팡)”의 신현찬 대표는 “코바코 지원을 통해 라디오 광고를 시작한 후 매년 5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신규 회원 증가와 골팡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준 라디오는 회사의 성장에 발판이 되는 광고 매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6월부터 라디오 광고를 시작한 인공지능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액션파워)”의 노가희 CPO는 라디오 광고의 역할에 대해 “서비스를 폭넓게 알릴 수 있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한다”라고 요약했다. “보안과 정확도에 민감한 자사 서비스 특성상 공영방송 광고는 신뢰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골팡 신현찬 대표(좌), 노가희 다글로 CPO(우) (사진제공 코바코)
골팡 신현찬 대표(좌), 노가희 다글로 CPO(우) (사진제공 코바코)

코바코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은 KBS-2TV와 MBC-TV와 더불어 KBS, MBC, CBS의 AM·FM 등 지상파 라디오 방송광고 송출 시 광고비 할인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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